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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산…"군산형 일자리엔 영향 제한적"

에디슨모터스, 기한 내 인수 대금 미납입
쌍용차 “인수 투자계약 자동 해지” 공시
전북도‧군산시 “군산형 일자리와는 별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에디슨모터스가 참여하는 '군산형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28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올해 1월 10일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인수 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됐다"고 밝혔다.

관계인 집회가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으로 지급한 305억 원을 제외한 잔금 2743억 원을 관계인 집회 기일 5영업일 전인 지난 25일까지 인수 대금으로 납입해야 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않자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를 5월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전북도와 군산시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이 군산형 일자리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참여하는 군산형 일자리와 쌍용차 인수는 별개의 문제"라며 군산형 일자리는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의 군산 투자 계획은 100% 완료된 상태다. 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는데 시 정산 결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20억 원을 포함해 총 320억 원을 투자했다. 또 고용은 지난해 100명을 목표로 했는데 97명을 고용했다. 올해는 58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은 차종이 다르고, 자금에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군산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20일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1월 10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문민주moonming@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