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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행 내국인 관광객 이어질 듯

해외여행 재개…급증하는 수요 항공편 충족 못해
해외서 코로나 불안감도

 

 

정부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면제 조치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항공편 공급이 여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제주로 내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증가한 369만815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369만4098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주말에는 12만 여명이 제주를 찾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 단계적 일상회복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도내 단체 관광시장이 봄과 함께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4월 4주차 예약률(4월 18~24일)을 보면 호텔 예약률은 4월 2주차(4월 4~10일) 37%보다 14.4%p 늘어난 51.4%로, 펜션은 40%보다 10.1% 증가한 50.1%로 집계되는 등 도내 관광업계 예약률이 상승하고 있다.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등 해외여행이 재개될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제주 여행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선 공급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높아진 유류할증료도 부담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현지 확진에 대한 우려 등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관광 수요가 제주로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20~30대 젊은 층의 수요가 해외여행으로 먼저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가족(유아·자녀) 동반 관광객이나 중장년층은 꾸준히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