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5.8℃
  • 맑음서울 18.6℃
  • 맑음인천 18.4℃
  • 맑음원주 18.4℃
  • 맑음수원 19.1℃
  • 맑음청주 19.5℃
  • 맑음대전 18.9℃
  • 맑음포항 21.5℃
  • 맑음대구 19.9℃
  • 맑음전주 19.3℃
  • 맑음울산 20.0℃
  • 맑음창원 20.2℃
  • 맑음광주 18.2℃
  • 맑음부산 20.9℃
  • 맑음순천 14.0℃
  • 맑음홍성(예) 18.9℃
  • 맑음제주 19.2℃
  • 맑음김해시 19.0℃
  • 맑음구미 19.1℃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김관영 전북지사 경선 승리 후 첫 회견..무슨 이야기 오갔나

"새만금에 디즈니랜드 반드시 이뤄내도록 할 것"
"기업과 윈윈, 돈 많이 번 사례 만든 지사되고 파"
"경선갈등 봉합 현직 국회의원 선대위에 모실 것"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2일 새만금 디즈니랜드 유치 실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경선 승리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디즈니랜드 조성은 꼭 이뤄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도지사가 되면 그 부분을 우선해서 한국에 나온 (디즈니사) 관계자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과 윈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우리 지역에 와서 성공하고 돈 많이 번 사례를 만든 도지사이고 싶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면 된다. 특혜 시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유치와 관련해 전북도정의 변화는 공무원 인식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선은 도지사가 솔선수범해서 역동적인 행정조직서비스 문화를 만들겠다.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공무원의 인식 변화가 꼭 절실하다"며 "현장에 있는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더 많이 기울이고 문제해결을 찾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늘 찬반의견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도정에는 찬반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의견수렴을 통해 판단기준은 '전라북도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느냐'는 물음 하나"라며 "옳다면 반대편에 있는 분들도 적극 설득해 의지를 갖고 치고나갈 것이며 반대의견에 휘둘려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최악의 행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민주당 원팀' 선대위에 경쟁후보들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에 계시는 분들도 참여할 뿐만아니라 안호영·김윤덕 의원을 비롯한 현역 국회의원을 모셔서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다"고 했다.

 

김관영 후보는 탈당과 복당에 대해서는 "민심에 따라서 국민의당에 같이 한 적 있으며 국민의당의 당명 변경으로 바른미래당으로 옮겼던 것"이라며 "이번 경선 과정에서 당원과 도민들께서 이제는 민주당이 더 큰 통합의 당이 되어서 전국을 변화시키고 전북경제를 회복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일하고 변화된 전북을 보여줌으로써 민주당 당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지사 경선을 계기로 전북 정치권의 주도 세력이 바뀐 것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제19, 20대 국회의원을 두 번 이나 한 사람이기 때문에 대단한 큰 변화라기 보다는 과거 전북도지사보다는 젊은 정치인 출신이라서 그런 해석이 나온 것 같다"며 "국민들을 섬기는 데 나태해서는 안 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이다. 끊임없이 저 자신부터 변하고 더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과거 국민의당에서 함께 활동했던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같이 의정활동을 했던 여성정치인, 선배이기 때문에 존경하는 마음도 있다"면서 "(전북도지사라는) 큰 목표를 향해서 좋은 정책공약으로 경쟁하고 싶다"고 답했다.

 

끝으로 "전북 민주당의 대통합과 혁신을 이뤄내 전북경제 회복의 동력으로 삼겠다"며 "대통합 정신에 따라 전북도민과 당원 동지들을 모시고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육경근ykglucky@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