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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국힘 대구 구청장·군수 후보 경선 2일 마무리…누가 웃을까

4일 오전 결과 발표 예정
동구…우성진·윤석준 2년 전 총선 캠프 동지서 적으로
서구…김진상·류한국 한솥밥 먹던 공직 선후배 간 대결
달성군…강성환·조성제·최재훈 시의원 간 양보 없는 경쟁

 

국민의힘이 2일 오후 10시를 기해 대구 구청장·군수 후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에 웃는 자'가 누구일지 각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경선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단독 출마한 대구 수성구청장을 제외한 7개 구·군에서 모두 경선을 진행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에 책임당원 투표 50%를 합산한 뒤 가산점과 페널티를 반영한 최종 득표율을 산출하는 방식이었다.

 

경선 기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지역은 역시 현직 단체장이 없는 '격전지' 달성군과 동구였다. 달성군은 현직 김문오 군수가 3선을 채우고 퇴임한다. 동구는 배기철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했지만 '컷오프' 판정을 받고 낙오했다. 교체지수 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성군에서는 전재경 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이 컷오프된 뒤 강성환·조성제·최재훈 세 명의 예비후보가 격전을 벌였다. 동구는 나란히 유승민·강대식계로 분류돼온 우성진·윤석준·차수환 세 명이 최종 경선 후보로 낙점됐는데, 차수환 동구의회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1대 1 진검 승부 구도로 좁혀졌다.

 

이 밖에 류한국·김진상 예비후보가 대구시청 공무원 선·후배 대결에 돌입한 서구청장 후보 경선도 관심을 모았으며, 현직 류규하 구청장에 국민의당 출신 권영현 예비후보가 도전한 중구청장 자리를 두고도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오갔다.

 

 

국민의힘은 이달 1~2일 7개 구·군에 사는 주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기초단체장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일괄 진행했으며, 결과는 3일 오전쯤 대구시당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다만 결과 발표는 공관위 사정 탓에 4일 오전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마친 예비후보들이 잠시 숨을 고르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주 위원장은 "3일에는 서울에서 주요 장관 후보자 청문회 등이 예정돼있어 공관위 회의를 열기 어렵다. 4일 회의를 진행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