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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말 많고 탈 많은 민주당 본선후보 완성..여야 6·1 지방선거 대진표 확정

장수·완주 재경선 끝으로 공천 완료, 기초·광역의원 후보도 마무리
국힘 6명·정의당 1명·무소속 출마예정자 27명 등 치열한 승부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6·1 지방선거가 본선 국면에 돌입했다.

 

선거구별 국민의힘, 정의당, 무소속 후보 대진표는 대부분 짜졌지만, 민주당의 경우 경선에서 패배한 일부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나 이의 신청에 따라 공천이 지연됐다. 하지만 9일 완주군수의 재경선을 끝으로 공천이 완료되면서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9일 완주군수 후보에 유희태 예비후보를 확정하고 전북지역 14개 시·군 단체장 공천 작업을 마쳤다. 전날 치러진 장수군수 재경선은 최훈식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이날 완주군수 재경선 결과, 유희태 예비후보가 46.87%를 얻어 이돈승 예비후보(37.39%)와 두세훈 예비후보 (15.73%)를 꺾고 최종 본선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와 완주군수 재경선은 100% 권리당원 ARS 투표로 치러졌다.

 

대리투표 의혹 논란으로 한 차례 파행끝에 재경선이 실시된 장수군수 경선에는 최훈식 예비후보가 양성빈 예비후보를 꺾고 1차에 이어 다시 승리했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완주군수 경선에서 국영석 예비후보가 본선 후보로 결정됐지만 수년 전 거액을 걸고 도박하는 사진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후보 자격이 박탈된 국 후보는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를 특별한 설명 없이 배제한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번 선거는 진짜 민주당과 가짜 민주당, 미래 희망 세력과 과거 퇴행 세력의 대결"이라며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벗어나 군민들에게 떳떳하게 선택받겠다"고 무소속 출마의 뜻을 피력했다.

 

앞서 임실·순창지역 일부 후보들은 대리투표 논란으로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인용돼지 못했다. 

 

김제시장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정성주 예비후보의 재심도 기각돼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 정 후보는 2차례 폭력전과가 문제가 됐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7일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했다. 광역 비례대표 여성 1순위 후보자로 김슬지, 남성 1순위 후보자로 장연국 후보가 선출됐다. 전주를 비롯해 도내 14개 지역위원회에서 순위별로 총 53명의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가 선정됐다. 

 

재경선 등 우여곡절 끝에 본선 무대에 오른 민주당 후보들은 오는 12∼13일 본 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는 △전주 우범기 △군산 강임준 △익산 정헌율 △정읍 이학수 △남원 최경식 △김제 정성주 △완주 유희태 △진안 전춘성 △무주 황의탁 △장수 최훈식 △임실 한병락 △순창 최기환 △고창 심덕섭 △부안 권익현 등이다.

 

하지만 본선을 앞둔 민주당 후보들이 텃밭인 전북에서 과거처럼 압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천 과정에서 경선 불복, 대리투표 논란, 네거티브 공방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점이 표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공천 심사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유력 후보들이 설욕을 벼르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육경근ykglucky@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