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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확정...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 3파전

부상일 후보 이 선구에서만 4번(3번 낙선·1번 불출마) 도전
민주당, 김한규 전략 공천...김우남 전 의원 무소속으로 출사표

 

6·1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부상일 변호사(51)가 확정됨에 따라 선거전이 3파전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11일 도민 100%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 결과, 부상일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김용철 공인회계사, 현덕규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부 후보는 1971년생으로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가 고향이다. 제주광양초등학교, 제주제일중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주·청주·의정부지검 검사를 지냈다.

이어 국민의힘 제주시을당원협의회 위원장과 제주대학교 법학부 조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현재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 후보는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만 4번(3번 낙선·1번 불출마) 도전했다. 이번에 후보로 확정되면서 5번째 도전에 나서게 됐다.

부 후보는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검사복을 벗고 출마했으나 김우남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2012년 19대 선거에서는 수행원 등이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건네고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공천이 취소되자 불출마를 선언, 본선에 나오지 못했다.

2016년 20대, 2020년 21대 선거에서는 오영훈 후보와 결전을 치렀으나 두 번 모두 패했다.

부 후보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2008년 처음 선거에 도전한 후 14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았다. 이번 보궐선거 도전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이번 다섯 번째 출마가 마지막 도전이라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48)을 전략 공천해 후보로 확정했다.

여기에 반발한 김우남 전 국회의원(67)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제주시을 보궐선거는 3파전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게 됐다.

김한규 전 비서관은 “저를 키워 준 제주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싶다. 도민들과 함께 제주를 키우겠다”며 “기회를 주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우남 전 의원은 “3선 의원의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21대 국회의원 잔여 임기 2년을, 4년처럼 일해서 일과 성과로써 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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