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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코로나 2년 공백 딛고 희망의 노래… "우리도 함께"

스페이스 연, 제12회 정기연주회 'Sing Together' 21일 대전예당서

 

 

 

올해로 창단 12주년을 맞이한 '스페이스 연'의 정기연주회 'Sing Together'가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일보에서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12년이란 시간동안 관객들에게 기쁨과 환희 그리고 사랑을 듬뿍 받은 스페이스 연이 아름답고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보답하고자 기획됐다. 성악과 기악, 플라멩코, 가곡, 아코디언,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대전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이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를 부르고, 시인 유경환 시에 박판길이 곡을 붙인 '유월 나비'를 소프라노 이연자의 음색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 '라보엠' 중 '나 홀로 길을 갈 때("Quando m'en vo" from opera La boheme)'를 소프라노 최자영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 from Musical Man of La Mancha)'을 바리톤 김광현이 부른다.

SG워너비 김진호의 '가족사진'(테너 강내우)과 가수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소프라노 조성숙·지나)' 등 친숙한 대중가요와 '고향의 봄'·'엄마야 누나야' 등 합창곡도 만날 수 있다. '아트팝 창시자'로 유명한 김효근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의 '첫사랑'(테너 권순찬)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바리톤 김광현) 등 가곡도 선보인다. 단원들과 관객들이 다 함께 부르는 '오 기쁜 날(O Happy day)'로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연자 예술감독은 "오랜 시간 기다려 온 대면 공연인 만큼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세심한 것 하나 하나 신경 쓰며 공연을 준비했다"며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정서적·정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마음의 부를 채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 연은 예술적 재능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뜻이 맞는 음악가들이 의기투합한 단체로 지난 2009년에 창단했다. 매년 정기연주회 및 살롱콘서트 등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감성적인 선율의 연주와 무용, 마임, 영상 등의 조화로 종합 예술적인 무대예술을 접목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입장료는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이며, 공연을 통해 얻는 수익금 일부는 지역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