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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49명 중 33명 “최우선 과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완성”

11대 강원도의회 당선인 49명 설문조사 (상)

 

 

기업유치·지역경제 활성화 順
특별자치도 핵심은 ‘규제 완화'

김진태도정서 기대 공약 1위는

‘대기업 연계 도내대학생 취업'

제11대 강원도의회가 7월1일 출범한다. 강원일보는 새로운 도의회 출범을 앞두고 앞으로 4년간 강원도정을 감시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할 49명의 도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이틀간 강원도 과제 및 지방정치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제11대 강원도의회는 전체 49명 중 국민의힘이 43명(비례 3명), 더불어민주당 6명(비례 2명)의 여대야소 구도다. 도의원 당선인들의 답변을 분석해 두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최우선 과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제11대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을 4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4년 임기 동안 가장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강원도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과반 이상인 33명(67.3%)이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이라고 답했다. 이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까지 남은 1년여 기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강원도의원들에게 관심을 촉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어 ‘삼성반도체 공장 등 기업유치(5명)',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5명)'가 각각 10.2%로 나타났다. ‘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 구축(4명)'이 뒤를 이었다.

■규제 완화를 통한 개발사업 활성화에 중점 둬야=최우선 과제로 꼽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와 관련,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산림, 환경 등 규제 완화를 통한 개발사업 활성화'를 가장 많은 16명(32.7%)이 꼽았다.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도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규제로 인한 자산가치 손실을 33조2,000억원으로 발표, ‘규제프리 강원'을 선언한 만큼 11대 도의회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유치를 통한 인구증가와 세수 확대(15명)'는 30.6%, ‘관광특구를 통한 권역별 관광산업 활성화(11명)'는 22.4%로 그 뒤를 이었다.

■기대 공약은 ‘대기업 연계 대학생 취업 지원'=또 ‘김진태 도정에서 가장 기대하는 공약'에 대해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도내 대학생 취업 지원'을 가장 많은 13명(26.5%)이 꼽았다. 곧 청년 일자리와 연계된 정책이라 볼 수 있다. 이어 ‘도지사 직속 강원도중소기업종합지원본부 운영(11명)'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11명)' 등이 각각 22.4%의 비율로 2순위를 차지했다. ‘육아기본수당을 현 4세에서 10세까지 확대(8명)'는 16.3%, ‘영농 자재구입비 50% 지원(6명)'이 12.2% 순이었다. 특히 육아기본수당 대상 확대 등의 공약은 강원도의회의 의결이 필요한 사안이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