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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정부 자율 방역… 국민들 여름휴가 혼란 가중

 

 

 

코로나가 재확산 중인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국민들의 고심도 늘고 있다.

1년 전 정부는 여행 자제를 권고한 반면, 현 정부는 확산 속에서도 규제나 단속 등이 없는 자율에 방역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도 휴가 취소와 강행으로 서로 대응법이 나뉘며, 재확산 상황이 어떻게 흐를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일상 규제·단속 등 최소화 원칙
尹 대통령, 보령머드박람회 참석
감기약 품절 등 현장심리 위축 여전

 


1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올해 여름 휴가철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실외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없이 맞게 됐다.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 유행이 확산하면 여행 자제를 요청해 왔지만, 이번에는 관리를 통한 자율 대응으로 입장이 바뀐 셈이다. 일상 제약을 최소화하는 '과학방역' 원칙을 재차 확인해 주고 있다.

공항은 물론 전국 주요 관광지에도 방역 인력을 지원하는 등 일상과 함께하는 방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물가인상 등으로 심화된 경제난 속에 코로나 재확산으로 국민들의 외출기피심리가 이어질 경우,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심리는 위축되고 있다.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자가진단 키트는 물론 주요 감기약 등이 품절현상을 보이고 있음은 물론, 재확산을 방치하면 더 큰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다. 병상 가동률은 최근 2주 사이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사망자도 증가추세로 지난 1주일 동안(11~17일) 사망자 수는 99명으로 이전 1주일(4~10일)의 73명보다 26명(35.6%) 늘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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