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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23회 제주여성영화제 9월 28일 개막

 

 

여성들의 다양한 시각을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여민회는 제23회 제주여성영화제가 다음 달 28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CGV 제주점 6층에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제주여민회는 일상에서의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2000년부터 매해 제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거센 바람에 더 높게’다. 45편 내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포스터는 거센 바람을 거스르며 나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담았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당차게 달려왔던 23년의 제주여성영화제를 인물에 빗대 표현했다.

영화제에서는 최근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여성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본영화제를 비롯해 제주씨네페미학교, 집담회 및 포럼 등 다양한 섹션이 꾸려졌다.

본영화제에 앞서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을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350개의 작품이 응모했다.

공모작들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기지촌 성매매, 섹슈얼리티, 성 정체성, 가족, 연대, 이혼, 청소년 문제, 환경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본선 진출작으로 10편이 선정됐다.

본선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가을이 여름에게(원은선 감독) ▲그렇고 그런 사이(김인혜 감독) ▲꽝(유소영 감독) ▲나들이(이유진 감독) ▲마이에그즈(김소이 감독) ▲모서리(송희숙 감독) ▲순자와 이슬이(김윤지 감독) ▲언니를 기억해(조하영 감독) ▲열 번 찍어 쓰러진 나무(김민진 감독) ▲힘찬이는 자라서(김은희 감독) 등이다.

본선 진출작은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본선 심사위원과 관객 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요망진 작품상’ 1편과 ‘요망진 관객상’ 1편이 선정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제주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소수자를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차별과 배제를 넘어 성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주여성영화제는 거센 바람에도 더 높게 날아 말하고 노래하고 꿈꾸고 연대하며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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