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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옛 사진 공모전 이명석 씨 '1960년 마애리 나루터' 대상

경북기록문화연, 2022 옛사진 공모전 '그해 우리는' 수상작 발표
820점 응모작 중 20세기 생활상 기록한 124점 입선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실시한 '2022 옛 사진 공모전-그해 우리는'에서 이명석 씨가 출품한 사진 '1960년 풍산 마애리 나루터'가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6회째 실시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820점에 달하는 옛 사진이 출품됐다.

금상은 조안석 씨의 '1967년 삼산동 안동치과 구강검사', 은상은 임영준 씨의 '1952년 북후초등학교 교사들', 동상은 김옥순 씨의 '1978년 논에 물 나르기'가 각각 차지했다.

 

가작에는 김병희 씨의 '길안면 새댁들의 화전놀이'를 포함한 20점이 선정됐다. 특별상으로는 안동지역 중학생 학도호국단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있는 이명석 씨의 '1957년 학도호국단 행사' 3점이 선정됐다.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는 낙동강 변에 위치한 마을로 강변 소나무 숲이 있는 공원 너머가 옛날 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2007년 당시 마애솔숲문화공원 조성 때 3만~4만 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굴됐다. 낙동강 상류에서는 처음 발견된 곳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원래 마을 이름은 강을 끼고 경관이 수려해 '망천'(輞川)이라 불렀고, '마애동 비로자나불좌상'이 있어 마애리로 부르고 있다. 주로 '초군'(樵軍·나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 나루로 알려져 있다.

 

심사위원회는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지금은 전혀 볼 수 없는 강가 마을 나루터의 생생한 모습과 소년·주부·상인·뱃사공이 함께 등장하는 인물들의 복식사를 보여준다. 또한 솔가지를 나룻배에 실어 날라 땔감으로 사용하던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록물이다"고 평가했다.

유경상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이사장은 "근현대 지역 주민의 생활상과 함께 관혼상제, 여가놀이, 교육현장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지역사회의 귀중한 기록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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