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가 생산하는 한지가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되며 한류의 새로운 파도를 만들고 있다.
원주한지테마파크는 한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열린 '달의결' 전시가 28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는 김순철, 김보영 등 5명의 작가와 이종헌 작가의 협력전시로 한지와 흡사한 조선백자 특유의 절제미 속 풍요로움을 담아낸 존재인 '달항아리'를 주제로 했다.
관람객들은 "우리 민족 특유 순백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달항아리와 한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해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원주한지테마파크는 원주 출신 문유미 작가가 만든 닥종이 인형을 지난 16일 방한한 빌게이츠 대표에게 선물했다.
문 작가는 미국의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과 빌게이츠의 캐릭터 닥종이 인형에 이어 이번에 '한국의 네 번째' 유흥식 추기경의 캐릭터 닥종이 인형 제작까지 도맡았다.
김진희 원주한지테마파크 대표는 "원주한지테마파크는 한류의 파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탄탄한 전통문화콘텐츠로 인식되고 있다"며 "지역의 문화자원인 한지를 통해 원주의 가치와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minimi@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