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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한밤 불덩이가 된 아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경기도, 2곳 추가 지정 9곳 운영

 

 

수원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늦은 밤, 갓 돌을 넘긴 A씨의 아이가 38도 이상 고열로 끙끙 앓아 발만 동동 굴렀다. 119를 통해 응급실을 가려니 발열증세 환자를 받지 않거나 진료를 장담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다행히 A씨는 주변 지인으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소개받아, 야간에 진료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었다.


경기도가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야간·휴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2곳 추가 지정해 총 9곳을 운영한다.

도는 최근 공무원과 의료인력 등으로 구성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화성 동탄성모병원과 베스트아이들병원을 신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과 휴일에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지정병원마다 1~2곳의 협약약국도 운영해, 진료뿐만 아니라 약도 받을 수 있다.

도내에서는 2017년 평택 성세아이들병원, 고양 일산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을 시작으로 이번 화성 2곳까지 총 9곳이 지정됐다. 기관마다 세부 운영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평일은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도는 증가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수요를 고려해 매년 신규 지정병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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