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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의 공간을 기억하고 음악을 담다

전남대 ‘인문도시광주’ 사업단
‘광주 어쿠스틱’ 프로젝트 진행
24~30일 총 6회로 구성
정용주·주하주·최고은 등 참여
24일 전일빌딩서 워크숍도
미디어아트 배우기 시민미술학교도

 

전남대 ‘인문도시광주 사업단’은 광주의 역사, 예술, 탐방 프로그램 ‘인물 옵스큐라’를 진행해왔다. 문화, 예술, 사회, 경제와 어우러진 광주의 공간을 시민과 함께 탐방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록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2020년에는 광주 지역의인문학자, 예술가, 지리학자와 시민들이 인문도시, 인문지리, 남도소리 등을 주제로 ‘광주를 읽는 6개의 렌즈’ 인문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예술인문공간을부탁해 공/부/해’를 통해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안문화예술공간을 소개했다.

 

 

올해는 ‘광주 어쿠스틱-광주의 장소들 그리고 음악들’을 진행한다. 제17회 인문주간을 맞아 지역의 인디가수와 밴드가 광주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적 가능성을 담고 있는 공간을 소개하고 음악으로 담아내고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총 6회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부상당한 시민과 시민군을 치료한 옛 광주적십자병원, 60~70년대 전남방직에 다니던 여직공들이 자취생활을 했던 발산마을, 유라시아 고려인의 정착촌 월곡동 고려인 마을 등 광주의 과거와 현재, 안과 밖을 담고 있는 공간을 촬영한다.

25일에는 민중가수 주하주가 옛 적십자병원을 찾아가며, 26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이형주가 전남대 캠퍼스를 찾는다. 또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은 발산마을 별마루(27일)에서 민중가수 정용주는 이매진 옥상과 조선대 캠퍼스에서 공연을 갖는다. 그밖에 건반연주자 강숙향은 양림동 한희원갤러리(29일), 광주 인디밴드 우물안개구리는 월곡동 고려인 마을(30일)을 찾는다.

 

완성된 작품은 30일 메타버스 상에 구현된 ‘빛의 도시 Show 온라인 음악제’를 통해 전시할 예정이다.

‘광주 어쿠스틱’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의 대중문화를 이해하는 워크숍도 오는 24일 오후 4시 전일빌딩 2층 그룹실 1에서 열린다.

 

 

대중음악 비평작가이자 월드뮤직 컬렉션 ‘여행자의 노래’ 선곡자 임의진 시인과 음악평론가이자 ‘모모는 철부지-전일방송 대학과요제의 기억’ 저자인 최유준 교수를 초청해 광주 전남지역의 대중음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다.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예술 장르로 떠오르는 미디어아트를 배워볼 수 있는 ‘시민미술학교’도 열린다.

시민자유대학, 광주시교육청, 전남대bk2 1디자인인재양성사업단과 협력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역의 미디어아티스트 김명우, 문창환 작가와 함께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작한다. 프로젝션 맵핑은 2D 영상예술을 3차원 실제 공간에 재현하는 미디어아트를 뜻하며,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터 영상을 투사하여 변화를 줌으로써, 대상물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한다.

 

 

‘시민미술학교’는 10월 마지막째 주부터 6주간 전남대 AI융합대학 B01에서 진행하며 작품은 12월 시민자유대학 거점공간인 장덕동 근대한옥의 내외부에서 진행 열릴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인다.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작품 이미지를 전시할 계획이다. 문의 062-96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