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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안성 물류창고 공사장 추락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외국인 노동자 1명 치료 중 추가 사망… 경찰 수사전담팀 확대 본격 수사

 

안성시 원곡면의 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23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추락사고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30대 노동자 A(중국 국적)씨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숨졌다.

앞서 21일 오후 1시5분께 안성시 원곡면의 한 물류창고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 5명은 바닥 부분이 3층으로 무너지며 5~6m 아래층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일 2명이 숨졌고, 큰 부상을 당한 나머지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사상자 5명 모두는 중국 국적 등 외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노규호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확대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앞서 경찰은 해당 작업장의 현장소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50여명 규모로 편성된 수사팀은 붕괴 사고가 벌어진 원인과 피해자들이 사망에 이른 이유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사고가 난 현장은 'KY로지스 안성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가 이뤄지는 곳이다. 지하1층~지상 5층 규모인 이곳 물류창고의 건축면적은 6천236㎡, 연면적은 2만6천996㎡다. 시공은 SGC 이테크건설이 맡았다. 해당 현장의 공사 금액은 350억원가량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