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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이태원 참사 사망자 중 20대 제주여성 1명 확인

지난해 대전에서 제주시로 이주...내일 세종시에서 화장 후 장례절차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4명 중 제주도민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A씨(24·여·제주시)의 신원이 확인됐다.

대전이 고향인 A씨는 지난해 제주시로 이주를 했고, 지난달부터 서귀포시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직업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일산 동국대병원에 안치됐던 A씨를 대전 건양대병원으로 운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11월 1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 장례식장에서 A씨에 대한 화장을 한 후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도 서울본부는 30일 오전 대전 건양대병원에 직원을 파견, A씨에 대한 장례 지원에 나섰다.

정부의 사회재난 피해자 지원 계획 방침을 보면 장례비용은 사망자 주소지를 기준, 전액 해당 지자체의 지방비로 지원하도록 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인명 피해는 303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 기준 286명보다 17명 늘어난 수치지만, 중상자는 36명에서 3명이 줄었다.

경상자는 96명에서 10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154명에서 변동 없다.

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 98명(64%), 남성 56명(36%)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8명, 50대 1명 순이다. 나머지 1명은 연령대가 파악되지 않았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었다.

한편 서울 이태원 참사로 고등학생 5명, 중학생 1명, 교사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31일 이태원 사고 대책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학생과 교직원 사상자 현황을 밝혔다.

학생 사망자는 모두 서울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고교생이 5명, 중학생이 1명이다.

숨진 교사는 각각 서울, 경기, 울산 지역 근무자였다. 학생 부상자는 총 5명으로, 모두 고교생이다.

※ 제주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