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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코로나·전쟁' 전세계적 위기에 지혜 모았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지구·한반도·여성'주제로 토론
월정사·본보 갈라디너서 한국 불교문화·사찰음식 알려

 

 

‘2022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 이틀째인 13일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식량문제, 전쟁위협 등 전세계적인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토론했다. 또한 1,400년의 고찰 오대산 월정사에서 화합과 통합, 연결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날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는 전 세계 각국 연사들의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

‘진통하는 지구’ 세션에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코로나19 등 전 지구적인 위협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993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드 클럭 재단의 대표이자 유엔 대사 출신인 데이비드 스튜어드 대표는 “기후변화라는 장기적인 위협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와해되고 있다. 지구는 코로나 이후 새롭게 태어난 신생아와 같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기후위기와 한반도 평화’ 세션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 ‘도움이 필요한 여성 그리고 도움이 되는 여성’ 세션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저녁에는 한국 불교문화의 성지인 오대산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이번 대회의 메인 만찬행사인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 갈라디너’가 월정사와 강원일보사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만찬은 세계적인 사찰음식 대가 정관스님이 직접 준비했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환영사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분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모든 존재는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있고 온 우주를 품고 있다. 세상의 평화도 결국 세상과 연결된 한명 한명의 마음이 평화롭게 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내년이면 퇴우 정념 주지스님의 노력으로 일제가 약탈한 우리 문화재가 11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되돌아 온 문화재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장면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사찰이 품고 있는 화합과 통합의 정신, 어우러짐의 가치를 느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은 14일 오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청소년대표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최종 선언문을 발표한 후 평창군을 세계평화도시로 공식 선포한다. 또 노벨평화상 월드서밋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피스서밋어워드(Peace Summit Award·평화정상회담상) 수상자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