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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전라중 재개발 시공 ‘맞손’

지방 최대급 정비사업 위해 도시정비 수주 1·2위 건설사 재회
전북대·전주역 인접, 입지 우수한 1937세대 대단지 공급
연내 시공사 총회 예정…조합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추진”

전주 전라중 일원 재개발 사업 시공에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손을 잡는다. 국내 도시정비 수주 1·2위를 기록한 두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준비에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68-1번지 일대 12만2226㎡ 부지에 최고 17층, 총 1937세대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용면적 84㎡ 규모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덕진초·덕진중·한일고·전북대 등은 물론, 전주역·버스터미널, 백화점·대형마트, 전주천과 덕진공원 등도 주변에 입지해 있다.

 

전주시 도심 한복판에서 이처럼 학군과 생활, 교통, 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재개발 사업은 드물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외부 투자 수요까지 끌어 모을 수 있는 ‘알짜 입지’로 평가된다.

 

 
전라중 재개발 사업은 2006년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지연됐으나, 올해 4월 조건부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다. 조합은 하반기 중 시공사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며, 연내 총회 개최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공동 시공을 전제로 컨소시엄을 구성 중이다. 두 회사는 앞서 용인 현대성우8단지, 창원 성원토월, 산본 개나리13단지 등에서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수도권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에서도 ‘메가시티 사업단’을 꾸려 단독 입찰로 수주를 따냈다.

 

이들 건설사는 신용등급, 책임준공 능력, 기술력 전반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기대 이상의 조합”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상호 조합장은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공능력과 신뢰도를 갖춘 건설사”라며 “두 회사가 함께한다면 조합원들에게 가장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공사 선정 과정은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