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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7천억 폐광지 대체산업 예타 통과" 염원 결집

7천억대 대체산업 28일 예타 최종평가…8월 통과 여부 발표
강원일보 ‘폐광지역 발전포럼’ 열고 예타 통과 도민 의지 모아
석탄산업 예고된 종말에 대체 산업으로 강원 미래 다시 설계
태백은 미래에너지, 삼척은 첨단 의료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

폐광지의 미래를 가를 7,000억원대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평가가 오는 28일 이뤄진다.

 

이에 강원일보사와 강원특별자치도, 이철규·유상범 국회의원,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강원랜드는 24일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2025 폐광지역 발전포럼’을 열고 폐광 대체산업의 예타 통과를 위한 도민 염원을 결집했다.

 

폐광지 경제진흥사업은 태백 청정메탄올·핵심광물 클러스터, 삼척 도계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담고있다. 총 사업비 7,167억원 규모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종합평가(AHP)를 위한 분과위원회를 열어 통과 여부를 최종 논의하며 8월 중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결과가 발표된다.

 

‘새정부 출범에 따른 폐광지역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폐광지역 발전포럼은 폐광지역의 산업 구조 대전환에 집중 논의했다.

 

포럼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폐광지역의 미래를 위한 산업전환과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은 “태백 청정메탄올 생산·물류기지와 핵심광물 산업단지, 삼척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등 폐광지역의 대체산업이 포함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이 곧 예타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서 “석탄산업의 종말은 예고된 일이지만 대체산업으로 미래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독일 출장 중 만난 파독광부들께서 폐광지역이 대체산업으로 변모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장 큰 박수를 보내주셨다”면서 “태백은 석탄을 캐던 도시에서 미래에너지 도시로 삼척은 목숨을 걸고 입갱하던 도시에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첨단 의료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석탄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엔진이었지만 지금 폐광지역은 인구 절벽의 존립 위기에 있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은 국가적 책무로 지방과의 유기적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는 단순 도박산업이 아닌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1조5,000억원 규모인 강원랜드를 5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한 범부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폐광지역은 1980년대 후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에 내몰렸다”며 “이번 포럼이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로운 대체산업 육성과 지역 활력 회복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과 김정기 석탄산업과장, 이상호 태백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손창환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 등이 참석해 폐광지역의 미래 비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