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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삼척~강릉 고속철도,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타 통과 확실…내년 정부 예산안 반영

내년 삼척~강릉 고속철 10억, 용문~홍천 광역철도 5억원 예산 배정
연말 예타 결과 발표 앞두고 다음 단계 타당성 조사 예산 이례적 반영
사업 첫해 마중물 예산 확보 성공하며 2030, 2031 연이어 착공 기대

 

동해안과 내륙권 최대 숙원 사업인 삼척~강릉 고속철도,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

 

연말 예타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정부가 이미 다음 단계 예산을 확보해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일 2026년 정부예산안 브리핑에서 내년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10억원, 용문~홍천 광역철도 역시 타당성 조사 용역 5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삼척~강릉 고속철도,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아직 예타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단계인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이 이례적으로 내년 정부 예산에 미리 담긴 것이다.

 

행정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SOC사업에 정부 예산 배정이 확정된 것은 사상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척~강릉 고속철도,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올 연말 예타 결과가 동시에 발표될 전망이다. 삼척~강릉 고속철도는 2031년 착공해 2037년 개통 예정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2030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사업 첫해 마중물 예산 확보에 성공하며 적기 착공·개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지난달 1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면담 당시 구 부총리는 동해선 유일의 미싱링크(단절)구간인 삼척~강릉 철도의 당위성과 철도불모지인 홍천지역 철도 서비스 제공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천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면적이 넓지만 철도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강원 지역 18개 시·군 중 철도가 없는 곳은 홍천이 유일하다.

 

또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연결된 철도 총 480㎞ 중 삼척~동해~강릉만 유일하게 시속 60㎞대 노후·저속 구간이다. 나머지 구간은 모두 시속 200㎞대 주파가 가해 강릉~동해~삼척 구간이 동해선 전체의 효율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평소 자나깨나 용문~홍천, 앉으나 서나 삼척~강릉이라고 강조해왔는데 두 사업 모두 정부 예산안에 사업비가 편성이 됐다”면서 “아직 예타가 진행 중인데 국비가 담긴 경우는 처음 본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