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부지사 명칭변경 조례 개정안'을 조례 공포 법정시한인 19일에 공포하겠다고 밝히며 경기도의회와 갈등국면에서 '정면돌파'를 택했다. 경제부지사 조례 통과를 두고 11대 도의회가 민선8기 경기도 새 출발을 발목 잡는 상황이 길어지자 법과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강경모드로 선회한 것이다. 특히 조례 공포 이후 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 등 필요한 개방형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선은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혀 민선8기 조직개편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의회 여야는 19일 예정된 2차 본회의를 앞두고도 원 구성에 실패하면서, 공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결후 20일내 공포 법적 시한" 개방형 등 '조직개편' 속도 전망 김 지사는 18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인 '도정열린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례 공포는 법적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도는 그동안 도의회 여야가 이 문제에 대해 합의해주길 바라며 공포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던 것일 뿐, 내일이 (조례 공포) 시한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리면서 합의 내용을 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19일까지 여야가 합의하지 않더라도 조례 공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힌
민선8기 경기도와 11대 경기도의회의 팽팽한 대치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움직이라"는 메시지를 김 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화의 물꼬를 틀 것이라고 기대했던 13일 첫 오찬 회동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가 없자(7월 14일자 1면 보도=김동연 경기도지사·여야 대표의원 만남… 협치 입장차만 확인, 영양가 없었던 오찬), 남종섭(용인3) 민주당 대표의원이 이날 오찬회동 후 김 지사와 단독으로 다시 만나 "꼬인 정국을 풀 열쇠는 김 지사에 달렸다"고 대안 모색을 요구한 것이다. 특히 남 대표는 오찬회동에서 낮은 수준의 협치를 이야기했던 김 지사에게 구체적인 협치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대표는 "지사에게 야당 대표의원과 독대를 하든지 다양한 소통채널을 활용해 교착 상태인 의회에 물꼬를 터달라는 뜻을 전했고 김 지사도 고려해보겠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남 대표가 오찬 회동 후 재차 김 지사를 찾아간 데는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역시 김동연식 협치에 대해 '답답함'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낮은 수준 협치 제안' 답답함 풀이 국힘 요구에 묵묵부답 '여당
교착상태에 있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간 '갈등'의 매듭을 풀고 '협치'를 진행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을 차례로 만났다. 도의회 야당과의 협의가 좀처럼 진척이 없는 가운데 김 지사가 대표의원 상견례를 통해 직접 등판한 셈이다. 대표의원 상견례… 갈등 해소 시도 국힘 "밝은 분위기"… 원론적 대화 그러나 성과물은 얻지 못했다. 다만 대화의 물꼬를 튼 만큼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게 도와 도의회의 입장이다.5일 김 지사는 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실을 찾아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 등 국민의힘 수석대표단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갈등의 핵인 경제부지사 관련 건과 추경 등 현안 이야기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미연(용인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첫 만남인 만큼 가볍고 밝은 분위기에서 앞으로 잘해보자, 자주 만나자 등의 이야기들이 오갔다"면서도 "김 지사가 경제전문가인데, 굳이 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할 필요가 있냐고 물었더니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원론적인 만남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지 대변인은 "(여야정협의체 관련해서) 양당 대표와 함께 빨리 하자고 제안하려고 했는데,
민선 8기 경기도정이 시작부터 꼬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과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발 맞추려던 '경제부지사'는 기약 없이 미뤄졌고 7월 예고됐던 경제회복을 위한 조기 추경도 오리무중이 됐다. 갈등의 주체인 경기도의회는 경제부지사 명칭변경을 위한 조례를 두고 옥신각신하며 여야 간 실무협상조차 지지부진해 만약 국민의힘이 보이콧할 경우 12일 의회 개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명칭 변경 조례' 실무협도 못해 이달내 '조기 추경'마저 불투명 통상 전임 도지사인 이재명 국회의원도 취임 직후 이화영 전 의원을 평화부지사로 내정해 곧바로 도정에 참여했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민선4기 당시 취임 직후 원유철 정무부지사를 선임한 바 있다. 그만큼 정무직 부지사 자리는 새로 시작하는 도정의 핵심인 셈인데, 민선8기 경제부지사가 정해지지 않으면 '민생경제 대책'의 중추역할이 없고, 이에 따라 재편되는 조직개편과 경기도 주요 인사도 한없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 김동연표 경제대책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를 의식한 듯 4일 김동연 지사 취임 후 처음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와 협치를 첫 일성으로 내놨다. 김 지사는 "1호 결재(비상경제대응 종합계획)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