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이 낳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설립한 공공산후조리원이 큰 인기를 끌며 '예약 전쟁'까지 빚어지고 있다. 하루 접수 인원 수는 24~26명으로 정해져 있고 방문 예약이 우선이라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참여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월 초 출산을 앞둔 A씨는 예약을 위해 지난 6월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했다. 직장에 휴가를 낸 남편과 함께 집에서 1시간, 출산예정 병원에서 1시간 30분이 걸리는 먼 거리를 달려갔다. 오전 7시20분에 도착했지만 27번째로 도착해 대기명단에 이름도 적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다. 경기도 설립 여주 1곳뿐… 요금싸고 최신설비, 새벽부터 '예약 전쟁' 내년 포천 1곳외 예정 없어… 예산부족 등 원인, 정부차원 지원 절실 여주에 사는 B(35)씨도 2년 전 오전 8시께 산후조리원에 가 겨우 한 병실을 예약했다. 조산 위험이 있어 집에서 안정을 취해야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B씨는 "2년 전이라 경쟁이 덜한 편이었다"며 "지금은 예약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
키즈카페 10곳 중 9곳서 입장 거부 '통합놀이터' 수원 화서동에 1곳뿐 경기도 내 아동놀이시설은 장애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낙제' 수준이다. 도내 어린이 놀이시설의 대표격인 어린이박물관과 키즈카페, 놀이터 등을 직접 살펴본 결과 휠체어는 입장도 할 수 없는 곳이 다수였고 장애아동의 입장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태반이었다. 도내 키즈카페 10곳에 '장애아동이 입장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1곳을 제외하곤 휠체어를 탄 장애아동의 입장을 거부했다. 이유는 다양했다. '앉아서 노는 기구가 대부분이다', '안에 계단이 있다', '바닥이 마루다', '안에서는 신발을 벗고 돌아다녀야 한다' 등이다. 한 키즈카페는 "일반 아이들이 휠체어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신체장애가 없지만 자폐 등 인지기능 발달장애 아동은 다를까. "발달장애 아이가 큰 소리를 내면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서 안 된다"는 수원의 키즈카페 1곳을 제외하곤 입장은 가능했다. 그러나 전제조건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보호자가 계속 아이 옆에 있을 경우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누차 강조했다. 사립 어린이박물관 중 2곳은 휠체어를 타고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