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좌' 이재명 '우' 남경필, 김동연의 광폭행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아 협치를 제안한 데 이어, 남경필·이재명 전 지사를 잇달아 만나 여야 가릴 것 없이 도정(道政) 관련 자문을 구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김 당선인은 8일 정오께 수원의 한 식당에서 남경필 전 지사와 오찬을 가졌다. 두 전직 도지사와 '도정자문' 만남 "남, 연정 경험 얘기… 소통 중요" "이, 협치 강조… 도민 공감대 조언" 공동인수위원장 염태영·반호영 선임 협치와 소통을 주제로 1시간 넘게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 그는 "남 전 지사가 겪은 협치와 연정에 대한 경험, 그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했고 "기초단체장들과의 소통 문제와 의사 결정에 있어서 권한을 나누며 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도내 기초단체장 2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고 경기도의회 역시 여야 동수로 수평을 이룬 상황에서 김 당선인은 전날 국민의힘에 협치를 제안했는데, 앞서 지사 시절 연정을 추진했던 남 전 지사로부터 이와 관련 조언을 얻은 것이다. 다만, 남 전 지사가 추진했던 연정 모델 관련 김 당선인은 "지금 단계에서는 우선 낮은 단계의 협치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고
- 김연태·신현정기자
- 2022-06-08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