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내려고 적금까지 들어" 한탄 경기도 23.96% 상승… '전국 2위' "작년 종부세 내고 식겁해서 올해는 세금 내려고 적금까지 들었네요."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공동주택(9억원 초과) 거주자 A씨가 지난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공시지가 이의신청' 관련 게시글에 단 댓글이다. 국토교통부의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관련 주택 소유자의 열람·의견제출(이의신청) 기간이었던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5일 사이 지역 공동주택단지 카페·블로그는 이러한 반응과 함께 공시지가 이의신청 열풍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집값 상승과 더불어 급증한 올해 공시지가 예정금액이 불러온 주민들의 '세금 폭탄' 우려(3월17일자 1면 보도=주택 공시가격 상승에…실거주자도 '세금 폭탄')가 더 확산해 결국 집단 이의신청 움직임까지 이어진 것이다. 지난 1년 사이에만 자신의 공동주택 공시지가가 3억원가량 올랐다는 B씨(용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값은 그 정도 안 올랐는데 웬일인가 했더니 정부가 공시지가를 올린다네요"라며 "양도세 등 세금 무서워 팔고 다른데 가는 것도 어려운데 가만 앉아서 세금만 몇백만원 올라가게 생겼습니다. 이의신청해 봅시다!"라고 올린 게시글은 조
인구 많고 도시화 빠른 경기·인천 서비스업 비중은 52.8%·62.9% 차지 서울 91.9%·강원 71.8%와 대조적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 경제 규모는 한국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경계를 맞대고 있는 이들 광역지자체는 경제 구도의 색깔이 제각각이다. 서로 다른 이 색깔을 묶어 하나의 '경제 유기체'로 엮어야 잠재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인천, 강원본부도 이들 4개 지역 간의 복잡하게 얽힌 경제적 연관관계와 가치사슬 구조 등을 분석했다. 경인일보는 경인지역 언론 최초로 4개 경제권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한은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4차례에 걸쳐 싣는다. → 편집자주 한은 경기·인천·강원본부는 지난 21일 '지역 산업연관표(ICIO)를 활용한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의 혁신성장과 균형성장을 위한 가치사슬 구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새로 나온 전국 지역 산업연관표(2015년 기준) 자료를 토대로 3개 지역본부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엔 통념을 뒤엎는 내용도 포함됐다. 인구가 많고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경기와 인천의 전체 산
발견 2년만에 보존규모·방식 결정 1만8천540㎡ 흙으로 덮어 공원화 농어촌공사, 인허가 등 재개 전망 미니신도시급 규모인 수원·화성지역 효행지구(종전부동산 5지구) 도시개발사업부지 한가운데에 청동기 시대 집터 등 유적을 품은 테마형 역사공원이 조성된다. 개발사업에 걸림돌이 됐던 문화재의 보존방안이 이같이 결정되면서 한국농어촌공사도 그간 지지부진했던 사업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화재청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는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토지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1만8천540㎡(5천600여평) 규모로 제시한 문화재 보존방안에 대해 지난달 18일 심의를 마치고 승인했다. 개발사업지(139만여㎡) 중 일부에서 대량의 청동기·신라 시대 집터 등 문화재가 발견돼 2년여간 발굴조사를 진행한 끝에 보존 규모와 방식이 결정된 것이다. 전체 발굴조사지 28만4천900여㎡(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3의 6 일원) 중 1만8천540㎡의 유적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흙으로 덮어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현지보존 방식이다. 유적지는 땅속에 묻혀 보이지 않겠지만 상부에 관련 표지판 등을 세운 테마형 역사공원이 만들어져 청동기·신라 시대 등을 엿볼 수 있는 유적지가 위치했다는 점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