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수원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관련 "이전 장소를 찾아 중앙정부가 대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5월3일자 1면 보도=피해 주민 만난 윤석열… '수원 군공항 이전' 정부가 한다) 가운데 지난해 '화성 서부'를 경기남부 국제공항 적합 입지로 분석한 용역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화성 화옹지구를 포함한 해당 지역이 비행 금지·제한구역과 그 인접지, 공항 관제권 등 관련 공역에 아무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도내 유일 구역이란 건데 향후 윤석열 정부의 군 공항 이전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원시의 입찰을 통해 '경기남부 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용역'에 나선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항설계 전문업체 (주)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대표·김한용)은 지난해 10월 용역 결과와 함께 "수도권 국제공항 건설 가능 최적지는 화성시 서쪽 지역"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를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 대부분은 북한과 인접한 '비행금지구역', 기존 공항시설 영향을 받는 '관제권' 등에 걸려 사실상 신규 공항이 불가하거나 신설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다. 항공수요 분석 용역 결과로 관심 비행금지 등 영향없는 유일 구역 화성시
2년 전 들어선 SK V1 motors, 도이치오토월드 등 전국 최대 중고차 복합매매단지가 당초 기대와 달리 반쪽짜리 집적 효과만 가져오자(2021년 7월 20일자 12면 보도='적자운영' 수원 중고차단지, 클러스터에 기대감 부푼다) 수원 중고차 업계가 추가 복합매매시설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 수원시와의 협력으로 조성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현재 서수원 지역 일부가 사실상 대규모 노상 중고차 주차장으로 쓰이는 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청 앞 권선행정타운 배후단지 부지(고색동 1173번지 일원 6만1천400㎡) 절반가량은 주차된 매매용 중고차들로 가득했다. 경기도자동차조합 수원지부 추진 市와 공동 사업 등 2가지 안 마련 미완에 그친 집적효과 완성 가능성 6년 전 수원시가 행정타운 배후단지로서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도록 200억원 넘게 투입해 조성해 둔 개발예정지 일부가 대형 중고차 주차장으로 전락한 것이다. 3천200세대 공동주택 단지를 짓기 위한 고색1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 부지(고색동 887-51번지 일원 24만9천여㎡) 중 3만㎡ 이상 면적도 마찬가지였다. SK V1 motors 매매단지 인근 노후 주거지역인 평동 일대는
수원시를 중심으로 특례시 지역 6·1 지방선거 시장 예비후보자들이 너도나도 '특례시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출범 이후 아직도 특례시 사무 이양은 이뤄진 게 없는 상태다. 특례시 지자체가 정부에 이양 요청한 86개 기능사무 중 단 6개 관련 법률 개정안만 국회에 계류돼 있을 뿐이다. 새로운 특례시장들이 이끌 민선 8기 임기 내 어떤 기능·단위 사무들이 언제, 얼마나 실질적으로 이양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경기도 내 일부 특례시와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수원·고양·용인·창원 등 4개 특례시 지자체가 행정안전부를 통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이하 분권위)에 이양 심의 요청한 86개 기능사무(단위사무 383개) 중 이양해도 좋다고 의결된 건 현재 18개(단위사무 161개)다. 이에 따라 실질적 이양을 위해 국회에서 관련 법률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는 기능사무는 이중 6개(지방관리무역항 항만시설 개발·운영, 산지전용허가, 물류단지 개발·운영 등)다. 당초 요청된 86개 기능사무 이외에 별개로 진행 중인 3개(비영리민간단체 등록·말소 및 지원, 관광특구 지정·평가,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협의 등)
업무 강제동원, 불합리한 수당 등의 이유로 지난해부터 잇따르는 경기도 시·군 공무원들의 '선거업무 보이콧'이 이번 대선 사전투표를 계기로 더욱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부실 관리 논란까지 빚어낸 지난 4~5일 사전투표 사태가 9일 본 선거와 6·1 지방선거 업무 투입을 앞둔 지방직 공무원들의 부담과 불안감을 키우면서다. 7일 경기도 일부 지자체와 공무원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각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선거업무 부동의서'를 제출한 경기도 내 시군 지자체 공무원 노조(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등 소속 포함)만 23곳이며, 인원 수로는 총 1만6천여명(각 전체 노조원의 70~80%)에 달한다. 또 다른 단체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속 경기도 내 노조 5곳도 올해 1~2월 선관위에 같은 의견을 냈다. 강제동원·불합리한 수당 등 불만 노조 조합원 기준 70% 이상 거부 '자칫 책임 떠안을라' 우려 한몫 노조 조합원 기준으로 경기도 내 지자체 공무원 70% 이상이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 업무 투입 거부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는 선거업무 투입과 관련 자율성 보장은커녕 사실상 강제동원 돼 온 데다 수당마저 최저 시급에 못 미
수원특례시가 공공사업 등에 창의적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수원시정의 새로운 가능성과 더불어 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수원특례시 출범과 함께 변경된 수원시의 대표 상징물(CI)을 비롯해 수원시에서 도입된 공공디자인 등이 각 사업의 결과물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사업은 물론 지자체 등의 행정분야에서도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창의적 디자인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가능성까지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에서도 미관은 물론 기능적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과정이 필수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 '수원특례시 CI', 새로운 미래를 열다 수원특례시가 새로운 출발을 알린 지난 1월13일 역사적 출범식 현장에서 수원시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새 대표 상징물(CI)이 공개됐다. 수원의 핵심이자 상징인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새로운 미래를 펼쳐갈 '미래의 창'을 형상화한 모습이었다. 수원화성의 건축물 '서북공심돈'이 듬직하게 중심을 잡은 가운데 성곽을 의미하는 선형은 간결하면서 선명하게 이어졌다. 수원의 전통적 가치를 '로열블루' 색상으로, 미래적 가치를 '스마트블루' 색상으로 배치해 안정적이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담았다
수원시립예술단은 수원특례시를 '일상에서 예술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어 줄 예술정책의 '든든한 지지대'로 평가받는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시립예술단 소속 전문 예술가들의 공연은 관중에게 아름다움을 넘어선 감동을 전하는 건 물론 수원특례시의 문화예술 저변을 넓히는 기반이기도 하다는 게 수원특례시의 설명이다. 국내 음악계 연주문화 선도하는 교향악단 한국합창음악 국제 사회에 알리는 합창단 창단 7년, 짧지만 빠른 성장 보인 공연단 따뜻한 감동 주는 공연으로 전세계가 주목 오는 4월 '창단 40주년'을 맞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을 필두로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공연단 등 3개 예술단을 되돌아본다. ■ 수원시립예술단 '맏형', 40년 역사의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수준 높은 연주력과 앙상블을 바탕으로 국내 음악계 연주문화를 선도하는 최정상 교향악단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40년의 긴 역사만큼 다양한 연주 경험으로 수원시를 대표하는 격조 높은 문화예술사절 역할을 해 온 명실상부한 수원의 자랑거리로서 예술단의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1982년 4월 17일 공식 창단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같은 해 5월 제1회 정기연주회로 탄생을 알렸다. 첫 연주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3월 9일)와 지방선거(6월 1일) 등을 계기로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선거를 앞둔 출마 예정자들이 '군 공항 이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는 건 물론 군공항 인근 3기 신도시 조성계획과 최근 전투기 추락 사고 등에 정부도 사업을 미룰 수만은 없는 처지에 놓였다.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은 지난 2017년 2월 공군 작전성 검토결과 등을 반영해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우정읍 매향리 일원)를 선정했으나 화성지역 일부 반대 여론 등에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후 지난해까지 국방부 주관의 갈등관리협의체 회의가 50여 차례 열렸으나 수원시와 화성시 양측 관계자가 모두 참여한 논의는 한 번도 열리지 못하는 등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는 상태다. 수원·화성시 수년간 이견 못 좁혀 이재명 등 '남부공항 건설과 연계' 대선·지선 도전자들 앞다퉈 약속 하지만 올해 잇따라 치러질 선거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거란 기대감이 나온다. 대통령과 수원특례시장, 화성시장 등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앞다퉈 수원 군 공항 이전과 이를 토대로 한 경기남부 국제공항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
15년 가까이 첫 삽도 뜨지 못한 '광교~호매실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이 오는 2024년 초 착공을 목표로 본궤도에 오른다. 당초 복선과 단선 혼합이던 방식도 전 구간 복선으로 바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9일 '광교~호매실 신분당선 연장선'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이미 기본계획 고시를 냈으나 '단계별 추진' 방식으로 변경되며 지연돼 온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해 1월 통과된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만 해도 이번 신분당선 연장선 전체 10.1㎞ 구간(광교중앙역~호매실지구, 총 4개 정거장)의 절반가량을 단선으로 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기본계획 변경 고시로 전 구간이 복선화될 전망이다. 단선은 오가는 열차가 하나의 철도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라 복선보다 배차시간이 길고 사고 시 위험성도 큰 단점이 있다. 국토부, 내일 '기본계획' 고시 예정 백혜련·김영진의원 "주민염원 동력" 해당 노선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두 의원은 이날 이번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이 기본계획 변경 고시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큰 원동력"이었다고
지난 2년 사이에만 중고차 딜러 3천400여명이 새로 유입되고 월평균 판매 대수가 2만여 대에 달하는 등 수원 중고차 시장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지만 최근 대기업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지며 업계 우려도 가중되고 있다. 업계는 전국 최대 규모인 수원 중고차 시장 소상공인들이 살아남도록 수원시가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2년만에 딜러 3400여명 새로 유입 누적 5200명… 서울·부산보다 많아 월평균 1만9천대, 판매대수도 최다 20일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이하 지부)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신규 등록된 중고차 딜러는 각각 1천745명, 1천600여명으로 총 3천345명이다. 증가분만 따져봐도 지난해 말 누적 딜러 수 기준 서울(약 2천900명)과 부산(약 2천100명)보다 많은 수치이며, 이달 기준 수원의 누적 딜러 수는 5천200여 명에 달한다. 단일도시 기준 전국 최고다. 단 2년 새 기존 대비 2.7배로 딜러가 급증한 건 지난 2020년 초 수원에 sk v1 motors, 도이치모터스 등 전국 최대 복합매매단지가 문을 열며 집적 효과를 노린 신규 딜러를 대거 빨아들였기 때문이다. 판매대수도 전국 최대다. 현재 월평균 수원 중고차 판매
전국 4·19 유공자의 3분의 1이 경기도에 있지만, 젊은 세대의 4·19 인지도는 날로 낮아지고 있다. 29일 수원역 '4·19 혁명의 함성 역사 사진전(오는 12월 5일까지)' 행사장에서 만난 김정만(80) 4·19민주혁명회(이하 혁명회) 경기도지부장은 "당시 무차별 폭행에 나선 '정치깡패' 등에 분노한 수원은 물론 전국 곳곳의 학생들이 반정부 운동에 나섰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경기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경기도 내 4·19 유공자 수는 전국 864명 중 255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날 사진전에서 만난 20대 김모씨는 "4·19 혁명이 뭔지 잘 모른다"고 했고, 30대 직장인인 공모씨는 "이승만 정부 때 있었던 사건이라는 것 외에 아는 게 없다"라고 말하는 등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에 혁명회는 당시 비민주적 부정선거 등에 맞섰던 4·19 혁명 역사를 계승 세대에 알리기 위한 사진전 등 여러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그럼에도 혁명회는 해가 거듭되며 유공자 수가 갈수록 줄고 있고, 상이(부상 정도) 등급에 따라 일부 유공자 권리나 보상금을 승계받지 못하는 경우 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현재 4·19 유공자 대부분이 8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