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수사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일부 단체장의 경우 죄질이 중한데다 수사를 통해 혐의가 상당 부분 확인됐다는 점에서 경찰이 머지않아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등) 혐의로 입건된 이병노 담양군수에 대한 범행 증거 확보를 위해 담양군청 등 4곳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광주시 동구 지산동 모 변호사 사무실도 포함됐다. 이날 동시다발 압수수색은 변호사비 대납 혐의 관련 증거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군수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조의금 봉투를 전달하고, 주민 3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5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 수사 과정에서 식사 제공을 받은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받던 주민 8명에게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주고 비용도 대납해준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 이 사건 관련 입건자는 이 군수를 비롯해 9명이다. 이 군수와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식사 대접을 받은 주민 가운데 상당수는 경찰의
광주 조유나(10·5학년)양 일가족 3명의 시신이 29일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차량에서 수습되면서 경찰의 실종자 수색 작업은 막을 내렸다.경찰은 일단 금융거래 내역 등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극단적 선택 배경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제적 곤란’이 이들 가족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가족이 살던 광주시 남구 백운동 아파트 우편함에 각종 미납고지서가 수북이 쌓인 사실이 앞서 확인된 데다, 조양 부부가 지난 5월까지 휴대전화로 인터넷 포털에서 코인, 루나 코인 등 가상화폐를 수차례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양 부친이 과거에도 코인 투자 실패를 겪고서 사업체를 정리했다는 주변인 증언까지 나오면서, 기존에 쌓인 부채에 코인 투자 실패까지 더해지면서 가족이 극단적인 상황에 내몰린 게 아니냐는 것이다. 조양 부친이 컴퓨터 관련 매장을 운영하면서 인연을 맺은 한 지인은 광주일보에 조양 부친이 지난해 코인 투자로 적지않은 손해를 봤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조양 부친은 2017년부터 2021년 3월까지 컴퓨터 관련 매장을 운영해왔다. 사업체 정리 전 코인 투자를 했다가 적지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