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세종지역본부와 함께 금강 보행교 입구에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전에서는 어린이들이 대중교통, 공공시설 등을 직접 이용하며 느낀 불편한 점과 우수한 시설에 대해 촬영한 사진이 공개된다. 내달 1일과 5일에는 15곳의 세종마을학교가 준비한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사전 신청한 50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태, 놀이, 목공, 환경, 인문예술 등 마을학교의 전문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취약계층 12가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서포도나무정원, 방앗간코리아, 북부학교지원센터 등에서 목공, 떡 만들기, 머핀과 솜사탕 만들기, 방갈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택 교육협력과장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역 곳곳에 아이들의 쉼터, 놀이터를 만들어주고자 마을학교 등이 힘을 모아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sisacc1@daejonilbo.com 맹태훈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된 계족산황톳길에서 숲속음악회가 재개된다. 맥키스컴퍼니는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 대전 대덕구 계족산황톳길 숲속음악회장에서 '뻔뻔(funfun)한 클래식' 2022시즌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숲속음악회는 계족산의 명물 황톳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2년 연속 취소됐었다. 숲속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은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피아노 등 8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맥키스오페라단의 상설 공연으로, 클래식의 대중화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맥키스컴퍼니는 숲속음악회의 인기에 힘입어 학교, 원도심 등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로 영역을 확대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에 기여해왔다. 올해 음악회에서는 황톳길 일원에 마련된 사랑의 엽서 보내기, 에코힐링사진 전시회 등 체험이벤트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웅래 회장은 "길었던 공백기만큼 최선을 다해 음악회를 준비해 기다려준 모두에게 최상의 힐링을 선사하겠다"며 "꾸준한 황톳길 정비와 숲속음악회 개최를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는 14일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과 분권 및 책임의 강화, 국정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부세종청사 중심의 책임총리제를 구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내 국무총리실을 대통령 집무실로 활용하고, 대통령 관저는 삼청동 총리공관 또는 삼청동 안가를 활용하며, 기존 총리실은 정부과천청사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광화문 대통령 시대 개막에 맞춰 책임총리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대통령 경호와 의전, 교통 등의 문제가 산적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광화문 이전 특위'를 두고 인수위 1호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인 만큼, 서울청사 내 총리실을 대통령 집무실로 활용하는 방안이 실현된다면 서울청사 내 총리실 이전은 불가피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시민연대는 "총리실 과천청사 이전은 총리실 업무가 서울과 세종, 과천으로 삼분돼 업무의 비효율성이 극대화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천청사에서 세종청사로의 이전 전례에서 볼 수 있듯 지역간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면서 "기존의 세종청사의 총리실 권한 및 업무를 총괄, 강화하는 책임총리제
경부선 철도로 인해 동서로 단절됐던 세종시 조치원읍이 하나로 이어진다. 7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조치원읍 죽림리 삼일아파트 인근에서 이춘희 시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 개통식'을 개최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할 예정이다. 동서연결도로는 조치원읍 죽림리 대첩로(옛 향군회관)와 남리 새내로(옛 효성병원)를 경부선 철도 아래로 횡단해 연결하는 길이 270m, 폭 21m,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다. 총 공사비 435억원을 들여 2017년 12월 건설에 착수, 4년 3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그동안 조치원 중심부에서 경부선을 관통하는 도로는 조치원역 북측 조치원 지하차도 한 곳뿐이어서 주민들은 죽림오거리나 신안사거리 등을 통해 1.5㎞ 이상 외곽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뎠던 서부권의 발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서부권에 조성되는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시민운동장,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공공시설로의 보다 빠르고 편리한 접근이 가능해져 동서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개통으로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20일까지 전시 중인 특별기획전 '동백꽃 필 무렵'을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사계절전시온실에서 전시 중인 오동도를 모티브로 제작한 분경과 동백나무 77종의 품종, 천리포수목원의 동백나무 40품종의 사진 등을 영상에 담았다. 전시 영상은 국립세종수목원 유튜브, 홈페이지, 국립세종수목원 내 미디어월(대형스크린)을 통해 전시가 끝난 뒤에도 계속 감상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산림생명자원 중복보전을 통한 생물다양성의 중요함을 알리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이번 온라인 영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sisacc1@daejonilbo.com 맹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