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대전시 "장대교차로 입체화 방식 추진"…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대전에서 악명 높은 상습정체구간인 '장대교차로'가 입체교차로 방식으로 결정됐다. 현충원-유성도심까지 논스톱으로 연결, 차량 수요 증가에 대응해 유성IC 인근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평면과 입체 방식을 두고 수년 간 지역사회 내 논란과 갈등이 이어진 끝에 내려진 이 같은 결단에 대전지역 시민사회·경제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대전시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장대교차로 입체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그동안 인근 토지주들과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찬반 논란이 지속된 남북(유성IC-유성복합터미널)방향 고가(高架)도로가 아닌, 동서(현충원-유성 구암동)방향으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같은 결정은 입체화-평면화 찬반 논쟁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화해하고 경관 저해, 고가 건설 시 수반되는 매몰비용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성나들목(IC) 등을 오고가는 차량들이 신호 대기 없이 원활하게 도심으로 진입,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대교차로는 통행량이 많은 국도 32호선 현충원로와 유성나들목(IC) 진출입 도로인 월드컵대로가 교차하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상습
- 우세영·이태희 기자
- 2022-11-17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