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학생들이 방과후행복카드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 시설이 올해부터 52곳으로 확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KT&G 상상마당 부산, 바운스트램폴린파크 용호W점, CGV 부산명지점·부산상상마당점, 뮤지엄오브일루전코리아 부산, 스카이라인루지 부산 등 6개 업체와 ‘부산방과후행복카드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방과후학교행복카드 이용시설은 지난해 48곳에서 올해 5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협약에 따라 KT&G 상상마당 부산은 초·중·고교생 본인과 동반인에게 전시·공연관람료와 카페·디자인소품숍 이용료를 할인해준다. 바운스트램폴린 용호W점도 학생 본인과 동반 1명까지 평일 20%·주말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CGV 부산명지점·부산상상마당점은 학생 본인과 보호자 1명까지 수·금·토·일요일 영화관람료 20%와 매점 콤보상품 20%를 할인해준다. 뮤지엄오브일루전코리아 부산은 학생 본인과 동반 3명까지 입장료 20%와 딜레마게임 10%를 할인해주며, 스카이라인루지 부산은 학생 본인과 동반 2명까지 1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2022 방과후행복카드’를 제작해 다음 달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1인당 1
지난 21일 정시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국 141개 대학에서 1만 8000명이 넘는 결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8000여 명 감소한 규모지만, 전체 결원 중 90% 이상이 비수도권 대학인 것으로 집계돼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정시 정원 대비 29.7% 미충원 작년보다 적지만 대규모 선발 고3 숫자 감소한 2023학년도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더 클 듯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22일부터 시작된 2022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전체 인원은 1만 8038명으로 지난해보다 8091명 감소했다. 부산지역 대학도 역대급이었던 지난해(4600여 명)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3000명 가까운 결원이 발생해 추가모집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학별로는 정원 내 기준으로 인제대(562명), 동명대(486명), 영산대(416명), 부산외대(373명), 고신대(226명)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결원이 발생했고, 동의대와 신라대도 1차 추가모집에서만 각각 218명과 202명을 선발한다고 공고했다. 부산 지역 대학들의 사정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나아졌다. 2021학년도의 경우 부산교대를 제외한 부산지역 4년제 14개 대학에서 정시모집
부산지역 학교가 새 학기부터 ‘3일 이내 일평균 신규확진 비율 3%, 등교중지 비율 15%’를 넘지 않으면 ‘정상등교’를 유지하고, ‘확진 5%·등교중지 20%’를 동시에 넘으면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또 학교 부담을 덜기 위해 시교육청에 긴급대응팀을 갖추고, 5개 교육지원청에 키트지원팀과 학교 자체조사 지원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6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신학기 방역·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이 제시한 학사운영 유형은 △정상교육활동 △전체 등교하되 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 일부원격수업 △전체 원격수업 등 4가지다. 각 학교는 3일 이내 일평균 ‘신규확진 비율’과 ‘확진·격리자 등교중지 비율’을 기준으로 학사운영 유형을 선택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신규 확진 3% 이하면서 등교중지 15% 이하이면 정상교육활동을 진행하고, 두 기준 중 한 가지를 초과하면 모든 학생이 등교하되 교육활동 규모 등을 제한·축소한다. 두 기준을 모두 초과하면 일부 학생은 등교수업을 하고, 일부 학생은 원격수업 형태로 운영한다. 만약 확진 비율이 5% 이상이면서 등교중지 비율이 20%이
부산지역 4년제 대학의 올해 정시경쟁률(정원 내 기준)이 수시등록률에 이어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한국해양대 등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크게 올라 지방대 내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3일 부산지역 4년제 대학 15곳이 정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712명 모집에 3만 946명이 지원해 평균 3.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32 대 1보다 눈에 띄게 상승한 수치다. 대학별로는 부산대가 1554명 모집에 8310명이 지원해 5.35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3.24 대 1보다 크게 올랐다. 인문·사회계열에서 노어노문학과가 7.06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자연계열은 한의학전문대학원 석·학사통합과정(정원 5명)에 52명이 지원해 두자릿수(10.40 대 1) 경쟁률을 보였다. 부경대도 정시경쟁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1072명 모집에 5769명이 몰려 부산대와 엇비슷한 5.3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17 대 1에 비하면 50% 이상 오른 수치다. 가군에선 물리학과가 12명 모집에 120명이 지원해 10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나군은 지구환경시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열풍 이면의 한국 사회 병폐를 조명했다. 르몽드는 17일(현지시간) 상금 456억 원을 타기 위한 456명의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이 한국 사회의 잔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온라인 기사를 통해 분석했다. 르몽드는 2014∼2018년 서울 마포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800여 명 중 다수가 빚에 쪼들려왔고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젊은 층은 빚을 내 가상화폐 투자나 온라인 도박에 빠져들고 있는 실상도 전했다. 한국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불평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르몽드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오징어 게임'을 적극 활용해 상대 진영을 공격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50억 게임'이 유행인 것 같다"고 비유한 사례를 들었다. 또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득표율 50% 이상으로 당선
뭇 생명의 소멸엔 슬픔이 뒤따른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엔 슬픔이 더 크고 짙다.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는 일, ‘애도(哀悼)’. 이 당연한 시간을 빼앗긴 이들이 있다. 임종을 지키지도, 장례를 치르지도, 화장 절차에 함께하지도 못한 사람들. 코로나19 유가족이다. 방역지침에 마지막 길 못 보고 애도의 시간마저 빼앗긴 유족 ‘코로나 관련자’ 낙인에 또 눈물 모두의 슬픔, 위로와 공감 필요 지난해 3월 최재호(가명·65) 씨는 황망하게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기침이 난다”는 통화를 끝으로 어머니는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고, 일주일 뒤 재가 되어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김경숙(63) 씨는 올 1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2주 만에 남동생을 잃었다. 코로나 사망자란 딱지가 싫어, 사망진단서엔 ‘폐렴’이라 기록됐다. 최미림(30)·다슬(27) 씨 자매는 두 달 전 아버지와 사별했다. 할아버지·할머니·어머니·고모 등 친지들은 이겨 냈지만 건강했던 아버지만 코로나에 쓰러졌다. 병약한 어르신들이 모인 장소는 특히 취약했다. 지난해 2월 국내 첫 코호트 격리가 발동된 경북 서린요양원에선 28명이 확진됐고 8명이 세상을 떠났다. 늘 가족 걱정만 하신 이 할아버지, 박카스를 즐기시던
*'늇3[늇쓰리]'는 부산·울산·경남의 이슈를 짧고 맛있게 요리한 '3분 영상뉴스'입니다. 어린 시절 추억의 게임 땅따먹기! 인싸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본 적 있으시죠? 그런데 흙바닥에 그려서 하는 '놀이'가 아니라, 어마어마한 땅을 놓고 찐 땅따먹기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바다의 도시 붓싼! 혹시 북항재개발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참여정부 때 본격적으로 계획한 건데, 새로 부산신항을 건설하는 대신에, 기존 부산항은 매립해 ‘친환경워터프론트’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연안부두와 중앙부두, 1·2·3·4 부두까지 북항 일대 바다를 메우는데 그 면적이 무려 46만평! 감이 오시나요? 서울 여의도의 절반보다 크다고 합니다. 바다 위에 새로 만들어진 땅이니 당연히 주인이 없겠죠? 그래서! 부산항을 끼고 있는 중구와 동구가 서로 자기 땅이라 우기고 있는데... 두 지자체가 사이좋게 의논해서 경계선을 정하면 될 텐데,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협상테이블에 올라온 안을 보면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완전 동상이몽인 상황이죠. 처음엔 동구가 100%를 요구하다 나름 양보해서 70% 정도를. 중구는 사이좋게 '반띵'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옛날 부두 시절 경계선을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