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2022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를 만나다
강원일보 신춘문예는 1947년 학생신춘문예로 시작해 올해로 75주년을 맞았다. 숱한 문청(文靑)의 발자취와 함께하며 한국 문단의 한 축을 지탱해 오고 있다. 올해도 5명의 당선자가 탄생했다. 지난 18일 ‘2022 강원도문화예술인 신년교례회 및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이들의 문학 이야기를 들었다. ■언제부터 문학을 마음에 담았나 △이언주 단편소설 당선자=고등학교 때 친구와 이어가는 소설을 쓰기도 했지만, 웬일인지 글쓰기를 거부했어요. 마흔을 넘긴 어느 날 갑자기 낯설고 익숙한 목소리가 내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방인의 뫼르소가 방아쇠를 당긴 이유를 알 듯했죠. 그때부터였어요. △송하담 시 당선자=학창 시절 시조시인이신 담임 선생님께 첫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문학을 전공했지만 생업으로 펜을 놨다가 5년 전 건강이 악화되면서 다시 시를 품게 됐습니다. △이지요 동화 당선자=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해 오해도 사곤 했는데,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들 얼굴운 확실히 기억하더군요. 인생의 초반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내는 아이들이 대견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죠. △유인자 동시 당선자=어린 시절부
- 정리=허남윤기자
- 2022-01-27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