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의 인구가 2년 사이 1만 여명이 감소하면서 210만 명도 깨질 위기에 처하는 등 인구감소가 본격화됐다. 도내 15개 시·군 중 천안, 아산, 서산, 계룡, 당진을 제외한 10개 시·군은 지방소멸위험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 중 부여·서천·청양군은 고위험 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의 인구는 2015년 12월 기준 207만 7649명에서 2016년 12월 209만 6727명, 2017년 12월 211만 6770명, 2018년 12월 212만 628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12월 212만 3709명으로 전년 대비 2573명(0.12%)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는 212만 1029명으로 2018년 12월 보다 5253명(0.24%), 올해는 3월 말 기준 211만 5823명으로 2018년 12월과 비교해 1만 459명(0.49%)이 감소했다. 더욱이 2020년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3개월 동안 5206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2018년 12월에서 2020년 12월까지 2년간 감소한 5253명과 불과 47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올해
충남도가 차량용 반도체산업 육성에 나선다. 도는 국내 최초 차량용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생태계 조성과 핵심 기술 개발 추진을 통해 미래 자동차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 때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대한 사업 지원을 제안한 이후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차 R&D 캠퍼스(이하 자동차 R&D 캠퍼스)유치에 성공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엔진이나 변속기, 계기판 등을 제어하는 자동차 전자장치에 탑재되는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로 꼽힌다.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200개에 불과하지만, 전기차는 400-500개, 자율주행차는 1000-2000개 가량 필요하다. 자동차 패러다임이 친환경·자율주행으로 급격히 이동하며 차량용 반도체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450억 달러에서 2040년 1750억 달러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현재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절대 강자'가 존재하지 않는 초기 단계로, 전략적 대응 여부에 따라 글로벌 패권이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 R&D 캠퍼스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56
충남도가 청년 일자리, 주거 등 청년정책에 989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올 한해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목표로 5대 분야 7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정부 1차(2021∼2025) 청년정책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한 '2021년도 충청남도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 청년정책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5대 분야로 구성됐으며, 74개 과제는 △일자리 분야 34개 △주거 분야 5개 △교육 분야 7개 △복지·문화 분야 12개 △참여·권리 분야 16개 사업이다. 청년 일자리 분야는 471억 원을 투입해 3200명을 지원한다. 도는 충남형 지역균형발전 청년고용사업, 충남 스타트업기업 청년채용장려 지원, 지역대학충남인재 취업지원 등 지역주도형으로 청년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청년 창업 활성화 및 내실화를 위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도시청년 초보농부 훈련농장, 경영실습 임대농장, 경쟁력 제고사업, 경영진단분석 컨설팅 등), 청년 소상공인 창업자금 지원 등 분야별 창업지원을 강화한다. 청년 주택 공급 확대와 전월세 비용 경감을 위해 추진하는 주거 분야는 328억 원을 투입해 1000명을
대전 유성구 주점 관련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다. 기존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주점 방문 이력이 확인되며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인데, 방역당국은 앞으로 더 많은 주점 관련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으며,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다음 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900명대로 증가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이후 확진된 대전 523, 524, 544, 545, 546, 550번과 세종 119번이 지난달 26일 유성구 주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7명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가족과 지인 등을 이 주점 관련 확진자로 재분류,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55명 중 25명은 주점을 직접 방문했고, 나머지 30명은 이들과의 밀접접촉으로 감염된 가족, 직장 동료, 지인 등이다. 거주지는 대전 46명, 세종 5명, 충남 태안 3명, 전북 익산 1명이다. 방역당국은 가장 많은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지난달 23일 뿐만 아니라 다른 날 방문자들도 감염이 확인된 만큼 검사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이 주점 관련 확진자는 앞으로
충청권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속도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만 수십명씩 나오는 상황이 연일 계속되며 방역당국은 그야말로 비상이다. 6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이날 오후 3시 현재 충청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도민은 총 116명에 달한다. 대전은 3일 오후 6시 이후에만 527번부터 537번까지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은 538번부터 547번까지 10명, 5일은 3명(548-550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은 오후 3시 현재 아직까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없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밤 늦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대전 지역은 유성구 관평동 술집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술집 관련 확진자만 41명이 확인됐으며, 이들 중 직접 방문했다가 감염된 사례는 18명으로, 방문자를 통한 n차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충남은 대전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 충남은 3일 밤 늦게 15명(946-960번)이 확진된데 이어 4일에도 961번부터 970번까지 10명이 확진됐다. 5일에도 971번부터 985번까지 1
충청권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대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며 방역당국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 동안 총 13명(471-483번)이 확진됐으며, 28일 6명(484-489번), 29일 오후 6시 기준 2명(490-491번)이 추가로 확진돼 3일 동안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은 지난달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 이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중 확진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하루에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한달 보름 만이다. 시는 최근 환자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클러스터에서 지역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지역에 소재한 한 청소업체와 관련된 사항으로, 직원들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전파됐으며,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들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두 번째는 경북 경산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대전에 있는 가족·친지와 식사 모임을 하면서 확산됐으며,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산 686번 확진자는 수업을 마치고 지난 19일 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