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에도 봄이 왔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경남오페라단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1회 창원 신춘가곡제’를 개최한다. 이날 피아니스트 이소영의 반주로 소프라노 이화영·조선형, 테너 정의근, 바리톤 공병우, 창원시 남성합창단이 노래한다. 기생의 사랑을 그린 ‘동심초’,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그리운 금강산’, 일제하의 실향을 담은 ‘가고파’ 등 한국 대표 가곡을 들려준다. 정인숙 예술감독은 “당연히 여겨졌던 일상이 귀하게 여겨지는 요즘, 시민들이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들으며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 가야오페라단은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인생을 노래하다, 신춘음악회’를 연다. 가야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이효상 지휘로, 인생과 사랑을 담은 곡들이 연주된다. 이날 소프라노 성정하를 비롯해 테너 홍지형·베이스 권영기·바리톤 정승화로 구성된 ‘헤븐 싱어즈’가 노래한다. ‘서툰 고백’, ‘마중’, ‘강 건너 봄이 오듯’ 가곡을 비롯해 드라마 명성황후와 영화 대부 OST를 무대에 올린다.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조용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송창식 ‘우리는’ 대중음악도 선보인
봄밤, 클래식 선율에 물들어보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정기연주회 ‘불멸’을 개최한다. 창원시향 김대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무대가 꾸며진다. 무대를 여는 첫 곡은 미국 작곡가 아론 코플랜드 조곡 ‘애팔레치아의 봄’. 미국 전설적인 발레리나 마르타 그레이엄에게 헌정하는 발레곡이었다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미국 개척시대 생활상을 묘사해, 청교도적인 정서가 표현돼 있다. 곡명은 하트 크레인의 시 구절을 인용했다. 이어 모차르트 ‘환호하라, 기뻐하라’를 들려준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1773년 밀라노에서 작곡한 소프라노를 위한 모테트(중세 성악곡)다. 14분이 넘는 긴 곡이라 마지막 부분 ‘알렐루야’만 불리는 경우가 많다. 오페라에 자주 기용됐던 카스트라토인 베난지오 로치니를 위해 작곡됐다. 오늘날은 소프라노가 부른다. 이날 창원 출신 세계적인 소프라노 서선영이 노래한다. 마지막은 덴마크 작곡가 카를 닐센 ‘교향곡 제4번’이 장식한다. 카를 닐센은 20세기 북유럽 음악 거장으로 꼽힌다. 교향곡은 1916년 1차 세계대전 시기에 작곡된 곡으로, ‘불멸’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전쟁의 처절함보다 살아남고
경남문학관은 지난 1월 3일을 마지막으로 창원시 부지 무상 사용 기간이 만료됐다. 경남문학관은 2001년 1월 설립 당시 진해시(現 창원시)와 20년간 부지를 무상 사용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대부료는 경남도가 납부하면서 한숨 돌렸지만, 이제 창원시 부지에 경남문학관 이름으로는 무상 임대 연장이 어려워졌다. 문인들은 명실공히 경남 위상에 걸맞은 문학관으로 자리 잡길 바라고 있다. 경남문학관이 걸어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경남문학관 현주소= 경남문학관 건립은 1998년 경남문인협회(당시 회장 전문수) 회원의 염원으로 시작됐다. 당시 경남도비 5억원과 경남 문인 성금 1억원을 모아 사업비 6억원을 확보했다. 창원시 진해구에 2000년 11월 착공, 2050㎡ 부지(건축면적 402㎡)에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경남문학관은 경남문인협회에서 위탁 운영되고 있다. 작고·출향 문인과 도내 거주 문인들의 저서, 사진, 지역문예지, 동인지 등 3만여점이 넘는 문학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1916년 현토고문진보, 1920년 개벽지 등 희귀본과 문예지 창간호 800여점이 소장돼 있다. 문인 육필원고와 작품집도 200여점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경남문예대학.
타계한 창원 문학인의 얼굴을 초상화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마산시립 문학관이 창원의 대표 문학인을 재조명하는 ‘문향 창원을 빛낸 문학인의 얼굴’ 전시회를 내달 28일까지 연다. 문학관에는 문학인들의 대표 저서를 비롯해 임채수 시인이 연필 스케치 형식으로 작업한 초상화 26점이 전시돼 있다. 문학인은 마산문학관 운영위원회와 창원지역 문인협회장, 원로 문인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권도현(문학평론가), 권환(시인), 김달진(시인), 김용호(시인), 김세익(시인), 김수돈(시인), 박재호(시인), 방창갑(시인), 김춘수(시인), 김태홍(시인), 서인숙(시인·수필가), 신상철(수필가), 이극로(국어학자), 이선관(시인), 이석(시인), 이원수(아동문학가), 이은상(시인), 이일래(동요작가), 정규화(시인), 정재관(문학평론가), 정진업(시인), 천상병(시인), 최명학(시인), 추창영(시인), 하연승(시인), 황선하(시인) 선생이다. 기증된 초상화 원본은 마산문학관에 보관되며, 초상화 이미지는 문화예술단체나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5월 중에는 도내 작가와 시민이 선정한 수필 문장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열림식에는 김명희 창원문인협회 회장,
2000년 전 김수로왕과 허왕후 사랑이 오페라로 피어난다.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이 제작한 창작 오페라 ‘허왕후’가 오는 4월 8~10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첫선을 보인다. ◇ 어떻게 제작됐나= 오페라 허왕후는 가야사 복원에 맞춰 김해 역사문화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재해석했다. 재단은 지난해 2월 제작운영위원회를 꾸렸다. 위원은 국립오페라단 박형식 예술감독,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단장, 대구 오페라하우스 박인권 대표 등 오페라 전문가 9명이다. 대본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김숙영 작가가 쓴다. 작곡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김주원씨가 참여한다. 제작팀은 수도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로 구성했다. 무대는 진해 출신 신선섭 예술감독이 총괄한다. 서울대 장윤성 교수가 지휘를, 이의주씨가 연출을 맡는다. 주목할 점은 전체 출연진 88%가 경상권 출신이라는 데 있다. 120명 중 106명이다. 재단은 지역 출신을 뽑은 이유로 “실력있는 지역 신인 발굴과 오페라를 보다 대중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주·조역 성악가 20명은 오디션과 캐스팅으로 뽑았다. 오디션은 지난해 11월 서울과 김해에서
창원문화재단이 봄을 깨우는 공연을 준비했다. 올해 상반기 ‘봄이 오는 소리’ 시리즈로 진행되는 화요모닝콘서트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봄 시즌은 대중가요, 클래식, 재즈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3월 9일, 4월 13일, 5월 11일 총 3회 진행된다. 티켓은 8일 오후 2시 오픈된다. ◇플라워 ‘엔들리스 러브(Endless Love)’=3월은 한국을 대표하는 록발라드 그룹 플라워가 찾아온다. 플라워는 리드보컬 고유진, 베이스 김우디, 기타 고성진으로 결성된 3인조 그룹이다. 1999년 1집 앨범 ‘눈물(Tears)’로 데뷔해, 2019년엔 20주년 싱글앨범을 발매했다. 매년 단독 콘서트를 열면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객원 드러머 엄주문과 함께한다. ◇올라비올라 ‘레드 카펫(Red Carpet)’=4월은 올라비올라의 클래식으로 시작한다. 무대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 명작 OST로 채워진다. 올라비올라는 악기 비올라에 스페인어로 ‘안녕’을 뜻하는 ‘올라’의 의미가 담겼다. 한국 대표 비올리스트 오순화(음악감독)와 오디션으로 선발된 참신한 비올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등에
경남농협 인사 ◇농협 경남지역본부 ▲경영부본부장 김정규 ▲경제부본부장 김갑문 ▲창원시지부장 박성호 ▲통영시지부장 김동수 ▲김해시지부장 박삼재 ▲거제시지부장 김창배 ▲양산시지부장 이창훈 ▲산청군지부장 한동석 ▲거창군지부장 조윤환 ▲고성군지부장 류정훈 ▲합천군지부장 강문규 ▲양산시 농정지원단장 강연철 ▲경남검사국장 류종렬 ▲창원공판장장 최철학 ▲경영기획단장 김무성 ▲회원지원단장 배재욱 ▲상호금융업무지원단장 김병환 ▲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장 이동언 ▲농촌지원단장 김원묵 ▲농촌지원단 기획역 강주석 ▲원예유통사업단장 허두석 ▲창원시 농정지원단장 김도형 ▲진주시 농정지원단장 박순태 ▲함안군 농정지원단장 정상판 ▲회원지원단 기획역 문용진 ▲채권관리현장지원반장 조정현 ▲사천시 농정지원단장 정종윤 ▲의령군 농정지원단장 노태곤 ▲창녕군 농정지원단장 소성민 ▲산청군 농정지원단장 하미선 ▲사천시 연합사업팀장 노호종 ▲밀양시 연합사업팀장 김진용 ▲의령군 연합사업팀장 김주환 ▲하동군 연합사업팀장 김진규 ▲하나로마트 사파점장 김동석 ▲하나로마트 반림점장 김진영 ◇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 ▲창녕군지부장 최정권 ▲양산중앙지점장 이윤식 ▲창원시 개인금융지부장 조주형 ▲마산지점장 오성호 ▲서상동지점
BNK금융그룹 경영진 인사 ◇ 신규 선임 △전무 최우형(그룹D-IT부문) △전무 방성빈(그룹글로벌부문) △상무 박성욱(그룹리스크담당) △상무 전병도(준법감시인)(4명) ◇ 승진 △부사장 김영문(그룹CIB부문) △전무 구교성(그룹자산관리부문)(2명) <부산은행> ◇ 신규 선임 △상무 허영선(동부영업본부) △상무 정영준(경영지원본부) △상무 박선호(경남/울산영업본부) (3명) ◇ 승진 △부행장보 강문성(고객지원그룹/고객지원본부)(1명) <경남은행> ◇ 신규 선임 △상무 정용운(IB본부) △상무 이상봉(울산영업본부) △상무 최철호(여신영업본부) △상무 김양숙(서부영업본부) △상무 이일환(준법감시인) △상무 김진한(디지털금융본부)(6명) ◇ 신규 선임 △전무 김성화(경영전략그룹) △이사 박병수(리스크관리본부)(2명) ◇ 승진 △상무 김순조(캄보디아법인) △상무 류희석(오토금융본부)(2명) ◇ 신규 선임 △전무 정해덕(증권영업그룹) △상무 이상균(PF본부) △상무 한완호(법인영업부) △상무 박은용(파생영업부) △상무 이호석(부동산금융1부) △상무 안재우(부동산금융2부)(6명) ◇ 승진 △전무 안기수(리스크관리본부)(1명) ◇ 승진 △상무 강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