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공원 등 일주 3.7㎞ 노선 설치
생태교육센터도… 연내 설계 완료
안산시의 대표 관광지인 대부도에 바다 위를 달리는 '스카이바이크'가 조성돼 서해안권 대표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대부도 구봉공원 일대 조성 예정인 스카이바이크와 부대시설은 대부해솔길, 낙조전망대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시설인 스카이바이크는 현재 공영주차장이 조성된 대부북동 산 35-1 일원에서 출발한 뒤 구봉공원 해안 옆 바다 위로 달려 낙조전망대를 한 바퀴 돌아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3.7㎞ 길이의 노선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수도권 대표 관광지 대부도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한해 8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대부도 내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한편, 생태관광지와의 연계를 위해 스카이바이크 도입을 결정했다.
특히 스카이바이크가 설치되는 구봉도 일대는 안산9경(景) 가운데 2곳인 구봉도 낙조와 대부해솔길과 인접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스카이바이크 레일을 비롯해 주차장, 스테이션, 생태교육센터 등을 구봉도 일대 4만7천848㎡에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민간투자사업으로 175억여원이 투입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17일 대부문화센터에서 대부도 내 관광업계, 어촌계, 대부도 주민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필요성과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대부도 내 핵심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에 공감하며 조속히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윤화섭 시장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주민 및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추진할 방침이며, 대부도를 서해안 대표 관광메카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대부도를 넘어 안산의 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철저히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