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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2023년 완공

지난 3월 재개 후 현 공정률 40%
새로운 관광명소·힐링 장소 기대

한동안 주춤거렸던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완공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년 넘게 공사가 잠정 중단된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이 지난 3월부터 재개한 가운데 현재 40%의 공정률 기록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2년 12월에 완공 예정이지만 3~6개월 정도 공사가 더 걸릴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첫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총 사업비는 290억 원(국비 80%·도비 10%·시비10%)으로 당초 270억 원보다 20억 원이 추가됐다

이곳 인도교 설치는 총 4개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 총 연장 1278m로 설계됐다.

현재 제 4교인 광대섬~방축도까지 교량 1개만 완성된 상태이고, 제1~2교는 파일 작업, 제3교는 내년에 진행될 계획이다.

그 동안 이 사업이 다소 늦어진 이유는 사업 구간인 무인도서 보농도 등이 절대보전지역으로 개발 행위가 금지돼 있는데다 해상 공사 공법을 놓고 시공사와 설계사 간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장애물들이 해결되면서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해수부의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광대도와 보농도 주변이 ‘개발가능 도서관리 유형’으로 변경되면서 개발이 가능하게 됐고, 마찰을 빚은 시공사와 설계사 역시 어느 정도 합의를 보면서 일단락 된것으로 알려졌다.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는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완공될 경우 군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옥도면 말도리는 숨겨진 비경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시는 도서자원과 인도교를 연계해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9.8㎞를 걸으며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올해 들어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인도교와 트래킹코스가 완공되면 도서 발전은 물론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새롭게 탄생하는 것으로 지역 해상관광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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