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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도내 아파트 분양· 매매가 격차 역대 최대

가격 차 400만원대 육박…신규 브랜드 잇단 공급 여파

 

 

강원지역 아파트 분양가와 매매가격 차이가 400만원대까지 벌어지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 쏠림'과 기존 아파트의 '경쟁력 상실'에 따른 시장 양극화가 심화된 결과다.

1일 부동산정보플랫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989만원, 매매가격은 567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422만원에 달했다. 이는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격차다. 가격차는 2018년까지 최대 200만원 선에서 2019년 345만원으로 폭등한 이후 2년 연속 급등세다.

이 같은 가격 차이 확대는 신규 브랜드 아파트의 잇단 공급 여파로 풀이된다. 비규제지역인 도내의 분양가격은 분양권을 활용한 수익형 투자활동이 수월한 만큼 건설사의 신규 공급과 수요가 몰리면서 폭등세를 이어왔다. 반면 경쟁력을 잃은 기존 아파트의 가격 하락으로 도내 매매가격 상승세는 비교적 더뎌 두 가격 간 격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도내 3.3㎡당 분양가격은 2014년(654만원)부터 7년째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도내 3.3㎡당 매매가격은 2015년(507만원)부터 6년째 500만원 선에 머물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신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분양 시세가 폭등한 반면 기존아파트는 수요 이탈로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