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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춘천 아파트값 2억<평균> 돌파 속초 월 5,200만원 폭등

 

 

강원 부동산 시장 들썩
수도권과 하루 생활권 투자 쏠려
전문가 “연말까지 상승세 지속”


강원도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춘천은 사상 처음으로 평균 매매가격이 2억원대를 돌파했고, 속초의 전월 대비 매매가격 상승폭은 무려 5,200만원을 웃돌았다. 신규 브랜드 공급과 원활한 수요, 비규제지역 강점 등이 투자자금을 유인, 부동산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3,379만원 급등한 2억2,388만원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사상 처음으로 2억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기대감과 교통망 확충 등을 계기로 직전 최고가였던 2017년 12월 1억9,321만원보다도 3,000만원 가량 높다. 같은 달 원주도 3,829만원 오른 1억9,764만원으로 지역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바다 조망권을 갖춘 영동권 아파트 값도 2억원대 초읽기에 돌입했다. 같은 달 속초지역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한 달 새 5,235만원 급등한 1억9,629만원에 육박했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도내에서 가장 컸다. 또 강릉은 2,714만원 오른 1억9,347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이 밖에 지난달까지 도내에서 유일하게 1억원 미만이었던 태백은 전월보다 2,109만원 뛴 9,943만원까지 급등, 폐광지역으로도 가치 상승세가 번지고 있다. 반면 삼척은 395만원 떨어진 9,768만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망 개발로 수도권과 하루 생활권이 형성된 점을 집값 상승요인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최근 다주택자 취득세율이 1%에 불과해 투자가 급증한 도내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까지 시세가 덩달아 오르면서 전체 가격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성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올해 연말까지 수천세대에 달하는 신규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는 만큼 가격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