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9.3℃
  • 맑음서울 23.7℃
  • 맑음인천 20.4℃
  • 구름조금원주 24.0℃
  • 맑음수원 23.4℃
  • 맑음청주 25.2℃
  • 맑음대전 24.9℃
  • 맑음포항 28.9℃
  • 맑음대구 29.3℃
  • 맑음전주 25.3℃
  • 맑음울산 27.3℃
  • 맑음창원 24.7℃
  • 맑음광주 25.4℃
  • 맑음부산 22.5℃
  • 맑음순천 23.7℃
  • 맑음홍성(예) 21.9℃
  • 맑음제주 20.4℃
  • 맑음김해시 25.1℃
  • 맑음구미 27.1℃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 차이 ‘1천만원'에 불과

전세가율 84% 전국 4위

 

강원지역 전셋값 폭등으로 평균 전세·매매가격의 격차가 최소 1,000만원 선까지 좁혀졌다.

24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20일 기준 춘천 퇴계동 소재 A 아파트 내 전용면적 84.93㎡ 규모 세대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9,000만원으로 평균 매매가격과 격차는 1,000만원에 불과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을 의미하는 전세가율은 95%에 육박했다. 게다가 일부 세대의 상위 평균 전세가격은 2억원에 달해 매매가격과 동일했다.

도내의 높은 전세가율은 외지인의 매물 잠식과 주택 부족 여파가 반영된 결과다. 정부 규제로 묶여 있던 수도권 유동자금이 저렴한 강원도 주택으로 몰려 기존보다 높은 값에 전세 매물로 공급되자 전세가율이 폭등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높은 전세가율은 주로 건축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발생, 취약계층의 주거여건이 악화되는 실정이다.

이에 도내의 전반적인 전세가율은 전국 최상위권으로 치솟았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 올 7월 기준 춘천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84.7%로 전국 시·군·구 중 상위 4위였다. 더욱이 춘천의 전세가율은 서울(57.6%)과 인천(70.8%), 경기(67.8%)보다 높아 수도권보다 시세 과열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 밖에 강릉·동해가 각각 80.6%, 80.5%였고, 원주도 78.2%로 80%대 초읽기에 진입했다. 원주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투기활동을 방지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