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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 2만건 돌파 사상 최대

 

 

올해 8월까지 누적 거래량 2006년 이후 최다
춘천 증가폭 가장 커…동해안권 꾸준히 증가


올 1~7월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가 사상 최초로 1만7,000건대를 돌파하며 거래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강원도내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3,395건 급증한 1만7,764건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동기간 거래량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해당 기간 거래량이 1만7,000건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최근 월별 거래량이 2,000건대 중·후반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 8월까지 누적 거래량이 최초로 2만건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춘천에서만 6,442건이 집계됐다. 전년 동기간 대비 1,455건 늘면서 도내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원주와 강릉지역이 각각 3,335건, 2,492건으로 춘천의 뒤를 이었다. 특히 이 시기 속초가 1,782건으로 빅3와 함께 1,000건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동해(971건)와 양양(337건), 고성(191건)의 거래량이 전년보다 448건, 150건, 106건씩 늘면서 동해안권 아파트를 향한 꾸준한 수요가 관찰됐다.

도내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거래 증가를 잇단 신규 브랜드 아파트 입주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이후 시장 내 기존 아파트 매물이 대거 등장한 데다 집값 상승세까지 맞물려 매입활동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매매·전세가격 격차가 좁혀지면서 매매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꼽았다.

춘천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역별로 교통망 확충 사업과 시세 경쟁력 향상이 꾸준한 만큼 거래활동도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