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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미분양 역대 최저 ‘1,200세대' 도내 아파트 인기 고공행진

8개월째 감소…분양 경기 호황

 

강원도 월별 미분양 아파트가 사상 처음으로 1,200세대 선까지 떨어지며 분양 경기 호황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강원도 내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 대비 200세대 감소한 1,296세대였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12월 이래 월별 미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수다. 도내 미분양이 1,200세대 선으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 들어서는 1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분양 수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다 조망권을 갖춘 영동권의 미분양 해소가 뚜렷했다. 올 8월 지역별 미분양 현황을 보면 강릉이 전월보다 70세대 감소한 84세대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올 7월 공급됐던 연곡면 일원의 A 신규 단지 내 미분양이 우수 교통망과 바다 인접성 등으로 수요가 쏠린 결과다.

이어 삼척(196세대)과 동해(149세대)가 각각 46세대, 26세대씩 줄었고, 속초(90세대)와 고성(10세대)도 19세대, 7세대씩 감소했다. 이 밖에 횡성(150세대)과 영월(57세대), 정선(151세대) 등 영서내륙권에서도 각각 11세대, 14세대, 7세대씩 줄며 도내 전반적인 분양 분위기가 활기를 나타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바다 조망권과 우수한 교통망 등을 분양 투자 활성화 요인으로 꼽고 있다. 게다가 다주택자의 1순위 청약이 가능한 비규제지역 강점으로 외지인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릉의 한 공인중개사는 “앞으로도 수도권과의 교통망 개선사업과 바다 주변 주택에 대한 선호도로 분양 활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