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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평균 청약 경쟁률 ‘15대1'…8개 지방도 중 최고 수준

 

 

작년 ‘4.3대1'보다 3배가량 증가,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비규제지역·교통망 확충 영향…투기 세력 몰려 규제 필요성도


올해 강원지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대1'에 이르며 8개 지방도 중 최고 수준의 청약 열기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021년 전국 분양시장 결산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도내 아파트 시장 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5.16대1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 중에서는 충남(19.79대1)에 이어서 두 번째 높다. 올해는 도내에 총 7,444세대 아파트가 공급됐고, 청약 접수는 11만2,821건에 달했다. 특히 도내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4.31대1'보다 무려 세 배가량 확대됐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두고 ‘비규제지역' 이점과 ‘교통망 확충' 등을 꼽았다. 강원도는 비규제지역으로 다주택자의 1순위 청약 도전이 가능해 외지 유동자금 유입이 원활했다. 더욱이 시세마저 수도권보다 저렴해 원활한 교통망을 타고 주거 이동 및 투자활동이 집중됐다. 다만 시세 차익, 임대사업 등을 위한 투기 세력의 활동 역시 높은 경쟁률 형성 요인으로 지목돼 적절한 규제 필요성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도내 최고 경쟁 단지는 지난달 공급된 남원주역세권 A1 호반써밋 원주역으로 평균 경쟁률이 ‘88.99대1'에 육박했다. 더욱이 해당 단지 경쟁률은 지방도 내 청약 단지 경쟁률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올 10월 풀린 강릉 교동하늘채 스카이파크(67.92대1)와 올 8월 분양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46.88대1)가 2~3위에 올랐다. 춘천 파밀리에 리버파크(6월)는 31.79대1, 춘천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10월)가 15.25대1로 뒤를 이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PR본부 대리는 “비규제지역으로 수요층 유입 기대감이 컸던 강원도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공급까지 연이어 이뤄지면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경쟁률과 수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