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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 부동산시장 ‘숨 고르기'

 

 

정부 규제·대선 영향 거래 줄고 관망세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지수 두달째 하락


거래 증가와 집값 상승으로 달아올랐던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연말부터 점차 완화될 기색을 보이고 있다. 올해 대선과 새 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부동산 정책 도입 가능성에 거래를 멈추고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기 변화는 도내 매매수급동향지수 현황에서 파악됐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도내 아파트의 매매수급동향지수는 105.3으로 전월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122.9)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10월(109.4)부터는 두 달 연속 하락, 최저점까지 내렸다.

수급동향지수는 기준선(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으면 주택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시장이 과열된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거래가 평소보다 줄고 시세도 안정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경기 변화 가능성을 정부 규제와 올해 대선 등의 요인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동산 대출 규제가 시행된 데다 올해 대선과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이 관망세로 이어져 거래에 선뜻 나서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도 변동 요인으로 파악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에 따른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과도한 시장 관망이 거래 절벽과 매물 급증,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지만, 올해 도내에 대규모 신규 분양과 입주가 예정돼 이 같은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