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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생산·소비·건설 ‘트리플 성장' 힘입어 강원경제 훈풍

전년동월比 광공업 3.2%·대형소매 2.2%·건설수주 253.4% 증가
도내 中企 경기전망지수 18.2P 상승…연초부터 경기회복 기대감


얼어붙었던 강원도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산업활동현황을 진단하는 3대 척도인 생산·소비·건설지표가 지난해 말 두 달 연속 ‘트리플 성장'을 기록했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2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원도 내의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 생산지수(109.1)는 3.2%,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101.2)는 2.2%, 건설수주액(1조4,218억원)은 253.4%씩 증가했다. 이들 지표가 두 달간 동반 상승한 것은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던 지난해 4~5월 이후 반년여만이다.

분야별로 광공업은 김치와 라면류, 건강보조식품 등을 포함한 식료품 생산으로 전년보다 14.3%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의복과 신발·가방, 오락 및 취미·경기용품, 화장품 등의 판매액 증가가 뚜렷해졌다.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가 소비활동을 극대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강원도 내 일반건설업체들의 총 수주액 규모도 민간·공공분야의 발주량 증대로 지난해 10월부터 석달동안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도내 11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달 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년 동월보다 18.2포인트 상승한 79.2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이 28.4포인트 오른 79.3으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넓은 자연관광지와 숙박시설이 많은 도내 관광 특성이 비대면 관광과 맞물리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 기대감이 크게 형성된 모습이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