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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썩어도 준치', 부산공동어시장서 250t 경매…"40년 만"

 

'썩어도 준치'라는 속담에도 등장할 만큼 맛이 좋아 과거 고급어종으로 분류됐던 준치가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약 40년 만에 대량으로 위판됐다.

 

9일 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매에서 준치 약 250t(1만 2000상자 규모)이 위판됐다. 금액으로는 약 4억 원어치다.

 

이날 위판된 준치는 지난 7일 밤 대형선망 3개 선단이 제주 근해(동남쪽)에서 잡아 올린 것이다. 준치가 공동어시장서 대량 위판된 것은 1970~1980년대 이후 이날이 처음인 것으로 어시장은 보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공동어시장에서 30년 정도 일한 직원도 하루에 이처럼 준치가 대량 위판된 것을 처음 봤다고 말할 정도"라며 "현재는 비인기 어종으로 분류되나 과거에는 잘나가는 어종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