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광주일보) 광주시립예술단이 만나러 갑니다

시립창극단, ‘판소리 감상회’ 시리즈 신설…4월3~4일 첫 무대
시립합창단, 5개구서 ‘행복한 하모니’…‘리디안 팩토리’ 등 공연

 

광주시립예술단체가 새로운 시도로 관객과 만난다. 지금까지는 대표 레퍼토리 작품을 주로 선보여 왔고, 문예회관 무대에만 섰지만 이제는 새로운 레퍼토리를 준비했으며, 예술단이 적접 관객을 만나기 위해 움직일 예정이다.

먼저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김규형) 은 ‘판소리 감상회’를 시작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단체인 시립창극단의 신규 레퍼토리인 수시공연 ‘판소리 감상회’는 우리 전통인 판소리의 명맥을 잇고 소리를 대중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판소리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면서 그 안에 담겨있는 삶의 희로애락을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올해는 상반기 첫 공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한번 더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공연 횟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무대에는 시립창극단 단원과 함께 명창, 명고수 등이 함께 오른다.

첫 공연인 4월3일(오후 3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는 시립창극단 김연옥 단원이 소리를, 김준영 단원이 고수를 맡아 판소리 ‘심청가’를 들려준다. 이들은 ‘곽씨부인 유언 대목’부터 시작해 ‘중타령’ ‘심봉사가 눈 뜨는 대목’까지 판소리 ‘심청가’ 전체를 아울러 선보인다.

 

 

김연옥 단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25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파 소리꾼으로 알려져있다. 고수 김준영 단원은 각종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4일(오후 7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무대에는 김일구 명창과 김청만 명고수가 오르며 김규형 예술감독도 명고수로 관객과 만난다. 이들은 판소리 ‘적벽가’ 중 ‘삼고초려 대목’부터 ‘활 쏘는 대목’까지를 선보인다. 김일구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이며 김청만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회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다. 전석 1만원. 문의 062-613-8232.

 

 

광주시립합창단은 광주지역 5개 구를 찾아 시민들과 만난다.

광주시립합창단 ‘행복한 하모니’ 공연이 오는 4월5일(오후 7시) 북구문화센터를 시작으로 남구문화예술회관(6일 오후 7시), 광산문화예술회관(7일 오후 7시), 전일빌딩 245(12일 오후 7시), 서구문화센터(14일 오후 7시)에서 열린다.

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고, 좀 더 가깝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휘는 광주시립합창단 이준 부지휘자가 맡고,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된 재즈밴드 ‘리디안 팩토리’가 무대에 올라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레퍼토리는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브람스 ‘헝가리 무곡’, 로시니 ‘윌리엄텔 서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가수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안녕’,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 등이다. 아울러 나폴리 민요 ‘오 나의 태양’,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베사메 무초’ 등도 들려준다.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문의 062-415-5203.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