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송 DJ계 대부 이용완<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70세.이용완은 지난달 폐암 진단을 받고 한 달여 만의 짧은 투병 생활 끝에 지난 16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1953년 7월 광주에서 태어난 이용완은 1970년 광주 충장로 화신다방 DJ를 시작으로 광주 지역 음악다방과 판문점, 조약돌 등 음악감상실 명 DJ로 활약했으며, 광주 MBC ‘별이 빛나는 밤에’, TBN 광주교통방송 ‘낭만이 있는 곳에’, 광주원음방송 등에서 DJ로 이름을 날렸다. 또 1975년에 발족한 전국 DJ연합회 광주·전남 지부장을 맡았고, 자신이 진행한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하는 통기타 가수들을 모아 각종 공연과 문화 활동 등을 진행하는 등 지역 대중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빈소는 광주시 서구 VIP장례타운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몸도 아바타, 마음도 아바타, 나도 아바타, 너도 아바타, 이 세상은 메타버스! 몸과 마음은 아바타고 그걸 보는 관찰자가 진짜 ‘나’입니다. 관찰자의 입장에서 아바타를 바라보는 것이 해탈의 시작입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아바타 대면 관찰법’으로 화제를 일으킨 월호스님<사진>이 지난 10일 광주시 서구 라마다호텔서 열린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강연에서 ‘반야심경에 반하다, 세 알의 약’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150여 강에 달하는 법문을 강설하며 MZ세대가 꼭 듣고 싶어 하는 불교 강설자 1위에 선정되기도 한 월호스님은 최근 ‘아바타라 안심이다’를 비롯해 ‘당신이 행복입니다’, ‘붓다! 기쁨의 노래’ 등의 책을 썼다. 그는 이날 “오늘 여러분께 ‘세 알의 약’을 드릴 예정”이라며 “이 세 알의 약이면 세상 어떤 역경과 고난이 닥쳐도 딛고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첫번째 약은 ‘무아(無我)체험 아바타환(丸)’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아바타이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가상현실인데 우리는 현재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로 시뮬레이션 중이라는 것이다. “손오공이 머리카락을 뽑아 후 불면 분신들이 생겨나요. 그게
광주시립예술단체가 새로운 시도로 관객과 만난다. 지금까지는 대표 레퍼토리 작품을 주로 선보여 왔고, 문예회관 무대에만 섰지만 이제는 새로운 레퍼토리를 준비했으며, 예술단이 적접 관객을 만나기 위해 움직일 예정이다. 먼저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김규형) 은 ‘판소리 감상회’를 시작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단체인 시립창극단의 신규 레퍼토리인 수시공연 ‘판소리 감상회’는 우리 전통인 판소리의 명맥을 잇고 소리를 대중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판소리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면서 그 안에 담겨있는 삶의 희로애락을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올해는 상반기 첫 공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한번 더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공연 횟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무대에는 시립창극단 단원과 함께 명창, 명고수 등이 함께 오른다. 첫 공연인 4월3일(오후 3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는 시립창극단 김연옥 단원이 소리를, 김준영 단원이 고수를 맡아 판소리 ‘심청가’를 들려준다. 이들은 ‘곽씨부인 유언 대목’부터 시작해 ‘중타령’ ‘심봉사가 눈 뜨는 대목’까지 판소리 ‘심청가’ 전체를 아울러 선보인다. 김연옥 단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25회 임방울국악제
코로나 19로 취소됐던 광주시립발레단의 ‘Voice of Spring’<사진> 공연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4월7~8일 오후 7시30분, 9일 오후 3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새로 취임한 박경숙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Voice of Spring’은 발레에 진시영 작가의 미디어 아트 영상이 더해진 작품으로 여섯개 파트로 구성됐다.공연은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그랑 왈츠’로 막을 올리며 이어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안무가인 아사프 메세르가 창작한 2인무 ‘샘물’, 18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러브스토리 ‘겐자노의 꽃 축제’가 펼쳐진다. 또 베니스 가장무도회에서 만난 주인공들의 화려한 춤을 만날 수 있는 ‘베니스 카니발’,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 빠지지 않는 무도회 풍경을 모티브로 한 ‘봄의 소리’등도 펼쳐진다.마지막 ‘탈리스만 그랑 파드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극장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바람의 신 바유와 부적 탈리스만을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다. R석 1만5000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문의 062-522-8716./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광주 명소를 음악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뮤직투어 ‘광주’가 오는 30일부터 4월1일(오후 7시30분)까지 3일 간 갤러리 S (광주시 남구 서서평길 2)에서 열린다.‘작곡가 이승규와 함께 하는 예술여행’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중인 이승규씨가 광주 명소를 주제로 직접 만든 곡을 들려주는 시간으로 양림동, 상무소각장, 하정웅 미술관, 사직공원, 용아생가에 대한 음악과 해설이 함께한다. 공연 첫 날인 30일에는 바이올린 이창훈, 첼로 박효은과 함께 선보이는 ‘디아스포라, 세 개의 슬픈노래’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모티브로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해 들려주는 피아노 모음곡 ‘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한다.‘디아스포라, 세 개의 슬픈노래’는 ‘흔적’, ‘진혼’, ‘위로’ 세 곡으로 구성된 무대로 경쟁을 부추기는 현대를 살아가면서 방황과 갈등을 겪는 현대인들에 작은 위로를 전하는 무대다.‘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에서는 ‘백두산 호랑이’, ‘북극곰’, ‘재두루미’, ’상괭이’, ‘수달’, ‘흰 뿔 코뿔소’ 등을 주제로 만든 곡을 들려준다. 마지막 곡 ‘인간’은 즉흥곡으로 피아노에 쓰레기를 넣는 퍼포먼스와 함께
‘공연·미술·공예 등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인 마을로 놀러오세요.’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는 정부의 공공기관의 지방분산정책에 따라 지난 2014년 나주시 빛가람동에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곳으로 이전해왔으며 올해 2월 기준 혁신도시 인구는 3만9200명으로 조사됐다.하지만 공공기관 이전,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빛가람혁신도시에는 지역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컸다. 최근 이곳에 파주 ‘헤이리 마을’, 인사동 ‘쌈지길’ 같은 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유)혜안도아(대표 김영숙)는 최근 지식산업센터인 ‘게토333’을 설립, 타 지식산업센터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예술인 마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곳은 문화예술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창·제작, 전시·판매, 마케팅, 교육, 행사 등 예술 창작과 창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매개하고 지원하고자 기획됐으며 일반 시민들도 지역내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을 공유하고 배우며,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오는 5월26일 문을 열 예정인 게토333은 대지면적 2만5455㎡, 연면적 1만6162㎡
전통예술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위해 32년째 ‘한국의 명인명무전’을 열고 있는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가 이번에는 광주와 호남 출신 전통예술인을 추모하는 공연을 준비했다.‘제107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광주-호남 전통예술인 136명 추모제’ 공연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열린다.‘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전통의 원형 보존과 전승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전통춤의 뿌리를 찾아가는 무대로 지난 1990년 첫 공연 이후 서울을 포함해 전국의 도시를 비롯 일본과 중국, 몽골, 미국, 하와이 등 국내외 80여 곳에서 열렸다. 공연에 참여한 예술인들만 연간 3300여명에 달한다. 이날 공연은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 명무 고(故) 김천흥, 판소리 명창 고(故) 박동진, 호남검무 명무 고(故) 한진옥 등을 비롯해 명창 임방울, 가야금 산조 창시자 김창조, 명무 이매방 등 지역의 국악인 136명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공연은 ‘작법’, ‘바라춤’을 시작으로 ‘초립동’, ‘쑥대머리’, ‘소고춤’, 강선영류 ‘태평무’, ‘가야금산조’, 이매방류 ‘호남검무’, ‘설장고’ 등으로 꾸며진다.무대에는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와 무형문화재 박시
지역 극단들이 다양한 작품으로 경연을 벌이는 제36회 광주연극제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광주연극협회(회장 원광연)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의 주제는 ‘연극사랑-관객사랑’이며 극단 ‘시민’과 ‘진달래피네’, ‘얼·아리’, ‘좋은친구들’, ‘바람꽃’, ‘사람사이’가 준비한 6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중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된 작품은 오는 7월15일~8월1일 경남 밀양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광주 대표 작품으로 출전하게 된다. 극단 시민의 ‘기도’(작 장원, 연출 김민호·장원)가 18일 제일 먼저 관객과 만난다. 여학생 성폭행 사건을 다루는 작품은 유력 용의자로 체포된 아들 성한과 4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하며 자수한 그의 어머니 신형의 이야기다. 배우 김영택·박경단·김현주·최이노 등이 출연한다. 19일 펼쳐지는 진달래피네의 연극 ‘순애의 순정이, 없다’(작·연출 최영화)는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현실적 관점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지방대 다니는 이수일이 하버드 MBA 출신의 김중배에게 애인 심순애를 빼앗기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며, 배우 배창희·최현진·이승학·임선아·김하늘 등이 관객과 만난다. 극단 얼·아리
성큼 다가온 봄, 지역 곳곳에서 새봄의 설렘과 따스함을 담은 공연이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을 보며 봄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광주오페라단은 오는 17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원로예술인과 함께하는 ‘신춘(新春) 한국가곡의 향기’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지난 1982년 출발한 광주오페라단창단의 창단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순회음악회로 보성, 순천에 이은 세번째 무대다. 오는 22일에는 광양에서 공연한다. 김승일 ‘당신의 무덤가에’, 윤이상 ‘고풍 의상’, 신동민 ‘서울로 간다는 소’, 강창식 ‘섬진강’, 한만섭 ‘반딧불’, 김효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을 들려준다. 또 김정수 ‘님 그리는 마음’, 최영섭 ‘망향’, 조두남 ‘새타령’, 현제명 ‘오라’ 등도 부른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임현진·김선희·구성희·길애령, 바리톤 김남경·방대진, 테너 이상화·김백호·박채옥, 메조소프라노 김사라·강양은, 베이스 임해철 등이 오른다. 피아노는 나원진·김한나가 맡았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문의 062-412-2524. 제146회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제146회 ‘새봄과 사랑, 희망을 노래하다’ 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7시 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광주시립발레단의 올해 첫 정기공연 ‘Voice of Spring’이 11~12일(오후 3시·7시30분) 2일간 4회에 걸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올해 새로 취임한 박경숙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Voice of Spring’은 발레에 진시영 작가의 미디어 아트 영상이 더해진 작품으로 여섯개 파트로 구성됐다.공연은 생동감 있는 춤과 싱그러운 음악으로 봄을 알리는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그랑 왈츠’로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샘물’은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가곡 중의 하나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안무가인 아사프 메세르가 창작한 2인무 작품이며, ‘겐자노의 꽃 축제’는 ‘라 실피드’를 안무한 부르농빌의 작품으로 18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로자’와 ‘파올로’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또 베니스에서 열리는 수상축제 가장무도회에서 만난 주인공들의 아름다운 의상과 화려한 춤을 만날 수 있는 ‘베니스 카니발’,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 빠지지 않는 무도회 풍경을 모티브로 한 ‘봄의 소리’등도 펼쳐진다.마지막 ‘탈리스만 그랑 파드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극장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바람의 신 바유와 부적 탈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