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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모임·영업시간 제한 18일부터 해제 유력

마스크 착용은 6월 이후 풀릴 듯
정부 ‘포스트 오미크론’ 구체화

 

다음 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포스트 오미크론’에 대한 구상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1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새 거리 두기 조정안과 관련해 국민 생업과 자유권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우선 해제하는 쪽으로 논의를 모았다. 이에 따라 새 거리 두기가 적용되는 18일부터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등은 해제되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은 6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규제도 일괄 해제가 아닌 보호 조처를 유지하면서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의료 대응 체계의 전환을 통해 코로나19를 일반적인 유행병처럼 다루는 방안도 6~7월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0시 기준 부산에선 96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6일 연속 하루 확진자가 1만 명 아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69명, 신규 사망자는 22명으로 집계돼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부산의 3일 차 화장률이 78.1%로 예년 수준만큼 떨어지는 등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촉발된 장례 대란도 진정되는 분위기다. 이날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에선 각각 1만 2563명과 4192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된 40대 남성이 국내 첫 XL변이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XL변이는 오미크론 BA.1과 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이다. 특성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된 바는 없으나 전파력이 더 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