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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춘천여성미술작가들이 전하는 봄의 기운

 

 

‘만화방창'展 22일까지 펼쳐져
30명의 다양한 작품세계 소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미술인 30인의 작품세계를 한 데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제26회 춘천여성미술작가회전이 ‘만화방창'을 타이틀로 22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이어진다. 만화방창(萬化方暢)은 온갖 생물이 나서 자라 흐드러짐을 표현한 말이다. 유월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시기, 작가들은 희망을 이야기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회화와 조각 등 다채로운 색깔의 작품이 반긴다. 활짝 피어나는 만물의 반가운 소식을 들으며 만끽할 수 있는 생명력을 풍경, 정물, 추상 등으로 짚어냈다.

김운연 작가는 자연과 숨 쉬는 듯한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했고, 김남주 작가는 도자 ‘존재의 흐름'으로 나무와 자아의 깊이, 단단함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도록 꾸몄다. 백은주 작가는 나뭇잎과 같은 자연물과 신석기 시대 토기를 연상케 하는 작품 ‘전원속을 걷다'를 선보이고, 이현숙 작가는 달과 나무들을 아름답게 그린 ‘봄 밤에 거닐다'를 공개했으며, 이성숙 작가는 ‘wonderful life'를 통해 아름다운 봄날을 전달한다.

권매화 춘천여성미술작가회장은 “따뜻한 봄날에 온갖 만물이 봄기운을 받아 활짝 피어나는 모습, 역동성과 화려함의 에너지를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