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내 선출직 의원들이 3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출발을 앞둔 강원특별자치도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원도 국회의원과 강원도의원, 시·군의원들은 24일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9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에 참석해 내년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역할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다함께 "새로운 출발 강원특별자치도!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를 외치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염원을 기원했다.
도내 시·군별, 권역별로 협력과 상생을 통해 맞춤형 특례발굴 등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목표 설정에 역량을 모으기로 다짐한 이들은 남은 시간을 최대한 전략적으로 활용해 강원도만의 특별한 권한과 위상을 갖춰나가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동시에 지역과 정파를 떠나 오직 지역발전과 강원도 현안해결 등을 위해 화합을 도모하기로 결의했다.
이와함께 18개 시·군 기초의원들을 격려하는 제7회 강원의정봉사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36명의 의원이 상을 받았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도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군의원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유일의 행사이기에 각별하다"며 "내년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도에 많은 과제가 산적해있다. 여야가 정파를 초월해 강원도 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열 강원도의장은 "어떤 정치적 이념이나 정책의 방향성이 다르다해도 강원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한마음을 모아야 한다는 대명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화합을 약속했다.
정파를 떠나 강원도 발전만 기억하자는 당부의 말이 이어졌다.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은 "강원 현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강원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도내 여야 의원들이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며 "강원도를 긍정적으로 흔들고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보여주길 응원하겠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의원님들의 도움 없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한발짝도 나갈 수 없다"며 "민선 8기 새로운 강원도정은 도민의 민생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하 국회의원과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등과 허인구 G1방송 사장, 구춘서 신한은행 강원본부장, 최병수 강원지방조달청장, 박주선 의정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은 강원일보와 강원도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25일에는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팀을 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