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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롯데쇼핑과 손 잡고 '본궤도'

시-롯데쇼핑㈜, 전북여성가족재단서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
개발사업 변경협약에 따른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협력 약속

 

 

11년동안 지지부진하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다. 전주의 중심지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13일 오후 전주시 덕진동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 ‘전주 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협약 체결에 따른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번 선언은 시와 롯데쇼핑㈜이 최근 체결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사업시행 변경 협약'의 연장선으로, 이날 우 시장과 정 대표이사는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선언문에 서명하면서 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제 시행키로 하는 이번 선언식은 2012년 12월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계획 민간사업자로 롯데쇼핑㈜이 선정된지 정확히 11년 만이다.

 

우 시장은 이어 종합경기장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일원에 국비와 민간투자비 등 총사업비 약 1조 300억 원을 투입하는 ‘전주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계획’의 비전을 제시했다.

 

종합경기장 부지에 △글로벌 MICE산업 핵심 거점 공간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 공간 △메타버스 융복합 청년 스타트업 공간 △시민을 위한 도심 속 열린 광장 등 4가지 비전의 총 6개 전시·회의·문화·예술·교육·창업시설을 집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종합경기장 일대가 전북의 마이스(MICE)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 공간이자, 도민 누구나 손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전시시설 건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 중으로, 내년 1월 중에는 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조사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곳이 마이스산업 거점으로 탈바꿈되면 기업 유치와 지역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 거점으로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이날 “롯데쇼핑과 전주시가 힘을 합쳐 건립할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광역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주와 전북의 랜드마크로서 전주시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복합몰 형태의 새로운 쇼핑·여가·문화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