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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진해신항 어업보상 약정 완료… 이달 건설 재개

해수부, 진해만 11개 수협과 체결
추후 피해조사 용역기관 선정도
2040년까지 12조 투입 ‘역대 최대’

진해신항 건설로 피해 예상 지역의 어업 보상 약정 체결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일시 중지된 진해신항 공사도 이달 말부터 본격 재개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진해신항 건설을 위한 건설 예정지역 11개 수협과 어업 보상 약정 체결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일 진해수협과 약정 체결을 하면서 진해만 지역 11개 수협과 어업 보상 약정 체결을 끝냈다.

 

항만 개발공사를 착공하기 위해서는 주변 어업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역 어민들에게 어업 피해 보상을 하며, 이를 위한 어업 피해 보상 체결이 완료돼야 한다.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사업은 선박 대형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총 12조6379억원(재정 4조517억원, 민자 8조5862억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항만 개발사업이다.

 

해수부의 위탁을 받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어업피해영향조사 용역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중 어업 보상을 위한 약정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했지만, 어업인·관계기관과 의견 차이로 체결이 지연됐다. 이로 인해 진해신항 공사가 중단됐다.

 

도는 해수부, 지자체, 부산항만공사(BPA), 보상전문가와 함께 ‘진해신항 어업보상 전담반(TF)’을 구성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어민과 10차례 면담, 회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진해신항 건설 시행 구역 내 직접보상·영향범위 내 간접보상을 위한 약정 체결을 마무리하는 성과를 냈다.

 

해수부는 향후 피해조사 용역기관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어업 보상을 할 예정이다.

 

진해신항은 부산항 신항 옆 창원시 진해구 연도 서쪽에 3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접안시설과 대규모 배후단지를 갖추게 된다.

 

진해신항은 자동화·지능화된 스마트 메가포트로 조성해 국산 기술 중심의 항만장비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해운동맹 재편 대응, 글로벌 물류난 극복, 다른 부두의 환적 최소화가 가능하도록 운영체계도 규모화·효율화해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할 예정이다.